KIA 김진우 콜업, 3마리 토끼를 잡아라
입력 : 2013.08.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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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KIA 김진우가 넥센전 승리-8월 첫 연승-10승의 세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1군으로 올라온다.

KIA 타이거즈 선동열 감독은 30일 넥센과의 광주경기에 김진우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김진우는 지난 17일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간 이후 12일만인 29일 1군으로 올라왔다.

김진우는 넥센전에 강하다. 올 시즌 넥선과의 2경기에서 15⅓이닝 동안 2승 4사사구 평균자책점 1.17로 극강이다. 삼진은 16개를 뽑아냈고 피안타율은 0.173에 불과하다.

김진우는 지난해에도 넥센 킬러였다. 비록 한 경기만 등판했지만 지난 해 8월 8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8이닝 1피안타 1사사구 7삼진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KIA는 넥센전에 김진우를 선발등판 시키면서 연승을 통해 팀 분위기 반전을 이끌어보자는 속내다. KIA는 28일 롯데를 8회말 1사 1,3루에서 터진 김주형의 역전 1타점 적시타로 우여곡절 끝에 꺾었다. 이 기세를 연승으로 이어가고자 한다. KIA는 8월에 연승이 한 차례도 없다. 연패 끊기에 바빴다. 8위 NC한테 쫓기는 팀의 침체된 분위기는 연승으로 살아날 수 있다.

김진우 본인에게도 동기부여가 된다. 김진우는 올 시즌 9승 7패 4.7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1승만 더 보태면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 달성에 성공한다.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의 의미는 실력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뜻한다. 팀에 복귀한 2010년 이후 성공적인 연착륙을 알리는 기록이므로 본인에게 더욱 값지다.

KIA는 올 시즌 넥센에 7승(5패)을 거두고 있다. 상대 전적에서 앞선다. 넥센 선발로 예고된 문성현도 KIA에 약하다. 문성현은 KIA전에서 2경기 6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7.50에 피안타율 0.304로 부진하다. KIA에겐 8월 첫 연승을 위해 최적의 무대인 셈이다. LG에 2연승을 거두며 분위기가 좋은 넥센이지만 KIA로서는 해볼 만하다.

결국 30일 경기는 김진우의 10승, 성공적인 복귀, 팀의 연승, 분위기 등 KIA 입장에서 많은 것들이 걸린 경기다. 그 어느 때보다 김진우의 어깨가 무겁다.

사진 =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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