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투수무덤 COL 극복하며 6연승
입력 : 2013.09.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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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 LA다저스가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LA다저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즌 15번째 맞대결에서 7-4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놀라스코는 6회까지 85개를 던지며 5피안타 2실점 5탈삼진으로 콜로라도의 타선을 틀어막았다.

다저스의 방망이는 2회부터 불을 뿜었다. 2회초, 선두타자 이디어가 우익선상 2루타로 출루했다. 마크엘리스의 볼넷, 슈마커의 내야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페드로비츠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놀라스코의 희생번트로 2사 2,3루를 만들고 칼 크로포드가 좌전 적시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3-0으로 앞선 다저스는 5회초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크로포드와 닉푼토의 연속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곤잘레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타점을 올렸다. 깊지 않은 타구였지만 3루주자 크로포드의 빠른 발로 득점에 성공했다.

콜로라도는 5회부터 추격을 시작했다. 0-4로 뒤진 5회말 1사 후, 블랙몬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타석에는 투수 차신이 들어섰다. 차신은 2구째 바깥쪽 변화구를 밀어쳐 직접 우측에 적시타를 뽑았다. 6회말에는 선두타자 르메이유의 3루타, 툴로위츠키의 유격수 땅볼로 한점을 더 따라붙었다. 8회에도 선두타자 러들리지가 바뀐 투수 로드리게스에게 솔로홈런을 뽑아내며 4-3으로 바짝 추격했다.

4-3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다저스는 9회초 대거 3점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닉푼토와 마이클 영의 안타, 이디어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콜로라도의 결정적인 실책이 나왔다. 마크 엘리스가 친 공이 좌측에 높게 떴다. 하지만 좌익수 대수비로 출전한 컬버슨이 이 공을 놓치며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콜로라도의 선발투수 차신은 7이닝 9피안타 4실점으로 나름 선방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83승 55패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자리를 굳건히 유지하며 리그 승률 1위 애틀란타를 바짝 추격했다. 선발투수 놀라스코는 시즌 12승(9패)째를 올렸고 선발 6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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