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다저스 싹쓸이 해야 류-추대결 성사
입력 : 2013.09.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신시내티는 다저스와의 3연전이 포스트시즌 진출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시내티 레즈와 LA 다저스는 7일(한국시간)부터 LA 다저 스타디움에서 3연전을 치른다. 7일 류현진이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경미한 부상으로 등판 일정이 밀려 류-추 맞대결은 무산됐다.

신시내티는 지난 세인트루이스와의 4연전에서 3승 1패의 성적을 거뒀다. 같은 지구 선두 경쟁 팀을 이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신시내티는 6일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하며 0.560(79승 62패)의 승률을 기록했다. 신시내티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3게임차로 추격했다. 2위 세인트루이스와는 1게임 반차다.

신시내티는 이번 3연전이 포스트시즌 진출에 중요한 일정이 될 듯하다. 세인트루이스 잡은 기세 그대로 다저스와 상대해야 한다. 최소한 위닝시리즈를 가져가야지 선두 싸움이 해볼 만하다. 지구 1위가 아니라면 최소 와일드카드라도 노려봐야한다. 공교롭게도 와일드카드 경쟁자도 같은 지구 세인트루이스다.

류-추 포스트시즌 맞대결도 이번 3연전에 달려있다. 내셔널리그 승률 1위는 디비전시리즈에서 와일드카드와 맞붙는다. 그리고 나머지 지구 우승팀이 디비전시리즈를 치른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승률 1위인 동부지구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2게임차다. 하지만 애틀란타가 최근 10경기 8승 2패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저스가 애틀란타의 승률을 쉽게 따라잡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신시내티가 지구 1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경우가 디비전시리즈에서 다저스와 붙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물론 와일드카드로 진출하는 방법도 있다. 이 방법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승리해야하고 내셔널리그 승률 1위와 디비전시리즈를 치러야하기 때문에 다저스와 만날 가능성이 적어진다.

신시내티는 다저스와의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하지만 그리 쉬워 보이지 않는다. 일단 신시내티는 에이스 브론슨 아로요가 다저스와의 3연전에 나오지 않고 시카고 컵스와의 첫 경기 선발로 예고되어 있다. 반면에 다저스는 1차전 카푸아노를 선발로 내세우지만 2,3차전에 잭 그레인키와 클레이튼 커쇼가 차례로 등판한다. 신시내티로서는 어려울 일전이 예상된다.

과연 신시내티가 다저스를 상대로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그리고 포스트시즌에서 코리안더비가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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