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선두와 2게임차...PS에 한 걸음 전진
입력 : 2013.09.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신시내티가 다저스를 격파하며 선두와의 격차를 2게임차로 줄였다.

신시내티 레즈는 7일(한국시간)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추신수는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신시내티는 올 시즌 80승 고지에 올라섰다. 이날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 패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피츠버그와의 경기차를 2게임차로 압박하며 포스트시즌 전망을 밝혔다.

하지만 이어지는 2연전이 분수령이다. 다저스는 선발투수로 팀의 원투펀치인 잭 그레인키(14승 3패 평균자책점 2.78)와 클레이튼 커쇼(14승 8패 평균자책점 1.89)를 예고했다. 이에 맞서는 신시내티의 선발투수는 맷 레이토스(14승 5패 평균자책점 2.98)와 호머 베일리(10승 10패 평균자책점 3.42)를 내세운다.

신시내티 입장에서는 해볼 만하다. 팀의 에이스 브론슨 아로요가 등판하지는 않지만 레이토스와 베일리도 수준급 투수다. 특히 레이토스는 3일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 완투승을 달성하며 기세가 올라있다. 베일리도 최근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활약하고 있다.

신시내티의 운명은 같은 지구 선두다툼을 하고 있는 피츠버그와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 결과에 영향을 받는다. 현재 1위 피츠버그와 세인트루이스의 승차는 반 게임. 만약 나머지 2연전에서 두 팀의 1승 1패를 주고받아 승차 변동이 없다면 신시내티에게도 호재다. 두 팀을 한꺼번에 추격하는 데 용이하기 때문이다.

신시내티 뿐 아니라 중부지구 3팀에게는 지구 1위가 절실하다. 물론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단판승부이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이상의 힘 소모가 불가피하다. 최근 1997년 플로리다 마린스와 2002년 애너하임 에인절스가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을 시작해 우승한 기록이 있지만 드문 사례다.

신시내티가 여세를 몰아 2연패중인 다저스를 꺾고 치열한 지구 선두다툼에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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