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정지훈 기자= FC서울이 K리그의 자존심을 지키며 이란 악연에 완벽한 복수극을 연출했다.
서울은 25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에스테그랄과의 4강 1차전에서 데얀과 고요한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홈에서 완승을 따낸 서울은 이란 원정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결승에 진출하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ACL 결승이 걸려있는 중요한 일전에서 서울이 부상으로 빠진 아디를 제외한 베스트 멤버를 총출동시켰다. 최전방 데얀을 중심으로 2선 공격에 윤일록, 몰리나, 고요한이 배치됐고 중원에는 하대성과 고명진이 지켰다. 왼쪽 수비에는 아디를 대신해 김치우가 투입됐다. 반면, 에스테그랄은 이란 국가대표 네쿠남, 테이무리안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경기 초반 예상대로 에스테그랄은 힘을 앞세운 역습을, 서울은 중원에서 세밀한 패스플레이로 공격을 풀어갔다. 팽팽한 경기 흐름이었다. 전반 15분 에스테그랄의 네쿠남이 슈팅을 시도하자 서울이 전반 17분 몰리나의 프리킥으로 응수했다.
원정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면 유리한 상황에 놓이는 에스테그랄이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무게감 있는 역습을 시도했다. 전반 21분과 31분에 네쿠남이 위력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답답한 상황에서 서울이 단 한 번의 역습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역시 해결사는 데얀이었다. 전반 38분 오른쪽 측면 고요한의 크로스가 몰리나의 헤딩 슈팅으로 연결됐고 이 볼을 골키퍼가 걷어냈으나 데얀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후 전반 39분 역습 상황에서 몰리나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넘겼다.
기세를 탄 서울이 후반 시작과 함께 추가골에 성공했다. 후반 1분 윤일록의 패스를 받은 고요한이 문전에서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리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서울의 공세가 계속됐고 후반 18분에는 윤일록을 대신해 에스쿠데로를 투입하며 안정적인 경기를 이끌었다.
두 골을 내준 에스테그랄이 제공권과 힘을 바탕으로 세트피스에서 기회를 잡았다. 후반 25분 테이무리안의 프리킥이 네쿠남의 헤딩슈팅으로 연결됐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넘겼다. 서울의 반격이 이어졌다. 후반 34분 고요한의 크로스를 몰리나가 방향만 바꾸는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이후 서울은 후반 37분 고요한을 대신해 한태유를 투입했고 수비를 강화했다. 서울은 후반 막판까지도 위력적이었고 데얀, 에스쿠데로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결국 경기의 승자는 FC서울이었다.
사진=김재호 기자
서울은 25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에스테그랄과의 4강 1차전에서 데얀과 고요한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홈에서 완승을 따낸 서울은 이란 원정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결승에 진출하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ACL 결승이 걸려있는 중요한 일전에서 서울이 부상으로 빠진 아디를 제외한 베스트 멤버를 총출동시켰다. 최전방 데얀을 중심으로 2선 공격에 윤일록, 몰리나, 고요한이 배치됐고 중원에는 하대성과 고명진이 지켰다. 왼쪽 수비에는 아디를 대신해 김치우가 투입됐다. 반면, 에스테그랄은 이란 국가대표 네쿠남, 테이무리안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경기 초반 예상대로 에스테그랄은 힘을 앞세운 역습을, 서울은 중원에서 세밀한 패스플레이로 공격을 풀어갔다. 팽팽한 경기 흐름이었다. 전반 15분 에스테그랄의 네쿠남이 슈팅을 시도하자 서울이 전반 17분 몰리나의 프리킥으로 응수했다.
원정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면 유리한 상황에 놓이는 에스테그랄이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무게감 있는 역습을 시도했다. 전반 21분과 31분에 네쿠남이 위력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답답한 상황에서 서울이 단 한 번의 역습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역시 해결사는 데얀이었다. 전반 38분 오른쪽 측면 고요한의 크로스가 몰리나의 헤딩 슈팅으로 연결됐고 이 볼을 골키퍼가 걷어냈으나 데얀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후 전반 39분 역습 상황에서 몰리나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넘겼다.
기세를 탄 서울이 후반 시작과 함께 추가골에 성공했다. 후반 1분 윤일록의 패스를 받은 고요한이 문전에서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리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서울의 공세가 계속됐고 후반 18분에는 윤일록을 대신해 에스쿠데로를 투입하며 안정적인 경기를 이끌었다.
두 골을 내준 에스테그랄이 제공권과 힘을 바탕으로 세트피스에서 기회를 잡았다. 후반 25분 테이무리안의 프리킥이 네쿠남의 헤딩슈팅으로 연결됐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넘겼다. 서울의 반격이 이어졌다. 후반 34분 고요한의 크로스를 몰리나가 방향만 바꾸는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이후 서울은 후반 37분 고요한을 대신해 한태유를 투입했고 수비를 강화했다. 서울은 후반 막판까지도 위력적이었고 데얀, 에스쿠데로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결국 경기의 승자는 FC서울이었다.
사진=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