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 라우드럽, 기성용 부재로 가슴을 쳤다
입력 : 2013.09.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기성용을 선덜랜드로 임대 보낸 스완지 시티가 중원에서 답답한 경기력을 보인 끝에 2부 리그팀 버밍엄시티에 완패를 당하며 리그컵에서 탈락했다.

디펜딩 챔피언 스완지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세인트 앤드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버밍엄과의 2013/2014시즌 잉글랜드 캐피탈 원 컵 3라운드에서 1-3 완패를 당했다.

충격적인 패배였고 디펜딩 챔피언의 탈락이었다. 스완지의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은 버밍엄과의 경기에서 최전방 보니를 중심으로 포수엘로, 데구즈만, 브리턴, 셸비 등 주전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중원에서 패스플레이가 원활하지 못했고 오히려 후반 11분 번에게 헤딩 선제골을 허용했고 이후 그린과 아데예미에게 연속골을 얻어맞았다. 후반 추가시간 보니가 한골을 만회했지만 이미 승패는 기운 상태였다.

결과론적이지만 지난 시즌 리그컵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데 일조했던 기성용의 공백이 아쉬웠다. 스완지는 브리턴, 셸비, 데구즈만, 포수엘로의 중원에서 강력한 압박이 이뤄지지 않았고 오히려 상대의 빠른 역습에 고전했다.

반면, 지난 시즌에 스완지는 기성용과 브리턴이 강력한 압박으로 상대 중원을 장악했고 데구즈만과 최전방 미추를 중심으로 원활한 패스플레이를 전개했다. 특히 기성용은 리버풀, 첼시를 상대로 안정적인 수비력과 경기 조율 능력을 과시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리그컵 우승으로 이번 시즌 유럽 무대에 진출한 스완지. 그러나 지난 시즌의 영광은 더 이상 없었고 결국 리그컵 무대에서 조기 탈락의 수모를 맛봐야 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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