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기훈, 전역 하자마자 전북 원정 동행한 이유
입력 : 2013.09.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김성진 기자= 수원 블루윙즈 팬들에게 반가운 얼굴이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2년의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왼발의 달인’ 염기훈(30)이었다.

지난 2011년 12월 군복무를 위해 경찰축구단에 입대한 그는 2년의 시간을 보낸 뒤 28일 전역했다. 그는 전역하자마자 원소속팀인 수원에 합류했고, 29일 수원의 전북 원정경기에 동행했다.

염기훈은 선수 등록이 되지 않아 이날 경기에 뛸 수 없었다. 그러나 서정원 감독은 빠른 팀 분위기 적응을 위해 염기훈을 전북 원정에 데리고 왔다. 그는 오랜만에 만난 동료들과 함께 원정 일정을 모두 함께 했다. 라커룸에서 같이 옷을 갈아 입었고 경기 전에는 운동장에서 워밍업도 했다.

서정원 감독은 “염기훈이 팀 분위기를 익히도록 같이 왔다. 다음 경기(10월 5일 포항전)부터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염기훈은 경험이 많은 베테랑이고 전술 소화 능력이 뛰어나다”며 빠르게 팀에 녹아들 것으로 기대했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