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L 신인 게티스, 큰 무대라 긴장했니?
입력 : 2013.10.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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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신인 좌익수 에반 게티스(29)가 LA 다저스와의 디비전 시리즈 첫 경기에서 실수를 연발했다.

게티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란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 좌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2타수 1안타 2볼넷으로 활약했지만 수비와 주루에서 치명적인 실수로 경기의 흐름을 다저스에 내줬다.

애틀란타가 0-1로 뒤진 2회초 2사 2루, A.J. 엘리스가 타석에 들어섰다. A.J.엘리스는 애틀란타 선발 메들린의 5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쳤다. 공은 좌익수 게티스를 향해 날아갔다. 게티스는 무리한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다. 공이 뒤로 빠지며 2루 주자 후안 유리베가 유유히 홈을 밟았다.

게티스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섰다.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에게 팀의 첫 안타를 뽑아냈다. 실점 후 선두타자가 살아나가 추격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그런데 여기서 본헤드 플레이가 나왔다.

6번 타자 크리스 존슨의 타구가 우측에 높이 떴다. 게티스는 타구를 확인하지 않고 달렸다. 다저스의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가 공을 잡아낸 뒤 곧바로 1루에 송구했다. 게티스가 미처 귀루하지 못하며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가 올라갔다. 추격의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후 애틀란타의 타선은 커쇼에게 7이닝 3안타로 꽁꽁 묶이며 4회말 1점을 뽑는데 그쳤다. 다저스는 커쇼의 호투와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2점 홈런포를 앞세워 디비전 시리즈 1차전을 6-1 승리로 장식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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