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인키, 류현진에게 셧아웃 기회 줄까
입력 : 2013.10.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 LA 다저스의 ‘투펀치’ 잭 그레인키가 클레이튼 커쇼에 이어 출격한다.

그레인키는 5일 오전 7시(한국시각) 미국 애틀란타 터너 필드에서 열리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 한다. 1차전은 커쇼의 역투 속에 다저스가 6-1로 승리했다. 그레인키가 2차전을 승리로 이끌면 3선발 류현진에게 시리즈를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

그레인키는 올 시즌 28경기 선발 등판해 15승 4패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에서 다승 부문 6위, 평균자책점 부문 4위다. 이닝당출루허용율(WHIP)은 1.11로 10위다. 다저스에서는 커쇼 때문에 2선발을 맡고 있지만 다른 팀에 가면 1선발로도 손색이 없다.

올 해 애틀란타를 상대로는 1경기 등판했다. 6월 6일 홈 경기에서 7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통산 상대 전적은 3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3.50이다. 애틀란타의 홈 구장 터너 필드에서는 조금 약했다. 통산 2경기에 1패, 5.7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레인키에 맞서는 애틀란타 선발은 마이크 마이너다. 올 시즌 32경기에 선발로 나와 13승 9패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했다. 그레인키보다 무게감이 떨어진다. 다만 이닝당출루허용율(WHIP)는 1.09로 더 좋았다.

하지만 LA 다저스를 상대로는 잘 던졌다. 올 해에는 다저스전에 2경기에 나와 1승,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피안타율도 0.196에 불과하다. 통산 상대 전적은 5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

눈여겨 볼 점은 애틀란타의 홈 구장인 터너 필드에서의 성적이다. 마이크도 터너 필드에서 약했다. 올 해 홈 경기에 17번 등판해 6승 5패, 평균자책점은 3.62다.

시즌 성적은 그레인키가 앞서지만 상대 전적은 마이크가 앞선다. 그레인키가 적지에서 2연승을 만들며 류현진에게 마무리 기회를 선사할지, 아니면 애틀란타의 반격이 시작될지 기대가 모아지는 한 판이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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