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일문일답] “MLB 포스트시즌,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다”
입력 : 2013.10.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LA다저스 선수단은 6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예정된 팀 훈련에 앞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선발 등판을 앞둔 류현진(26)은 기대감과 긴장감을 동시에 드러내는 한편 자신감도 보였다.

류현진은 “플레이오프는 처음이다. 최고로 긴장감 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또한 “애틀란타 타선은 1번부터 9번까지 모두 주의해야 한다. 제구에 집중하겠다”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특히 메이저리그의 포스트시즌 두 경기를 보았는데 한국과 어떤 차이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대답했다. 류현진은 7일 오전 9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다음은 류현진의 인터뷰 내용 전문이다.

-어제 불펜피칭을 한 이유는? 피칭 후 느낌은?
몸 상태나 컨디션이 상당히 좋다. 1승1패니까 내일 무조건 이기는 방향으로 열심히 임하겠다.

-불펜 피칭 이유는?
쉰 기간이 일주일 정도 됐기 때문에 피칭을 한 번 하는게 좋다고 생각해 했다. 불펜 투구 후 나쁘지도 않고 좋을 것 같다.

-이번 시즌 1이닝에 실점을 많이 했는데 마음가짐은?
1회에 실점하러 마운드에 올라가진 않는다.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내일 경기에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하면서 잘 해 나가겠다.

-불펜피칭은 처음인가?
그전에도 한번 했었고, 일주일 이상 쉬는 날에는 한 번씩 던진다.

-혹시 내일 등판이 연기되는 것은 아닌가?
문제없다. 내일 선발로 나선다.

-큰 경기에 많이 던졌다. 다른 큰 경기들과 비교해 내일 경기는 어느 정도 긴장되는가?
큰 경기는 다 중요하다 생각한다. 플레이오프 처음이기 때문에 손꼽히는 최고의 긴장감 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

-후안 유리베와의 관계가 화제가 됐다. 친한가?
유리베는 좋은 친구이자 동료다. 서로 장난을 잘 받아줘 그렇게 된 것 같다. 유리베의 성격이 좋다 보니까 쉽게 친해진 것 같다.

-포스트시즌을 보고 난 후 느낌은? 긴장을 떨쳤는가?
원정 두 경기를 봤다. 원정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상대팀의 응원 열기가 대단했다.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다. 내일부터 홈이기 때문에 홈에서 하니까 원정보다는 편한 마음으로 경기 임할 수 있을 것 같다.

-1,2차전 보고 타자들을 분석하고 연구했을 텐데 특별히 조심해야 하겠다는 타자는?
모든 타자, 1번부터 9번까지 다 조심해야할 타자들이다. 제구력이 내일 좋은 결과를 만들 것 같다.

-류현진, 당신 보다 한국에 더 훌륭한 선수가 있는지?
많다.

-플레이오프에 많은 관중들이 오고, 특히 한국 팬들이 올텐데 느낌은?
한인팬들이 많은 도움이 된다. LA에도 한국분들이 많아 큰 힘이 된다.

-불펜피칭 할 때 코칭스태프들과 의사들이 지켜봤다. 이유가 있나?
어차피 내일 던진다. 크게 신경 쓸 일 없었다. 코치들과 의사들이 그저 지켜본 것이다.

-한인 최초 플레이오프 선발등판인데 느낌은?
느낌 없다. 항상 이길 수 있는 생각만 할 것이다. 한국인으로써 처음 플레이오프 선발이라 해서 큰 자부심 같은 것은 없다. 워낙 좋은 팀에서 하니까 좋은 것 같다. 그냥 내일 경기에만 초점을 맞추겠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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