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정지훈 기자= ‘순둥이’ 이청용(25, 볼턴 원더러스)이 거친 ‘상남자’의 매력을 뽐내던 FC서울 시절로 돌아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네이마르와 오스카에 연속골을 허용하며 0-2로 패배했다.
그러나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한국은 최전방부터 강력한 압박으로 브라질을 상대했고 좌우 측면 공격수들도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며 브라질 공격진을 괴롭혔다.
강력한 압박의 중심에는 이청용이 있었다. 자신의 대표팀 고유 번호인 17번 대신 박지성의 7번을 달고 브라질전에 나섰다. 그동안 부상 여파로 조금은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던 이청용은 없었다. 그는 강력한 태클과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으며 브라질의 왼쪽 측면 공격수 네이마르를 막았다.
네이마르를 뜨겁게 달아오르게 만든 것도 이청용이었다. 경기 초반 네이마르는 화려한 개인기술과 가벼운 몸놀림으로 왼쪽 측면을 침투했고 그때마다 적극적인 수비가담을 한 이청용과 맞붙었다.
이청용이 강력한 태클과 몸싸움을 시도하자 네이마르도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며 날선 신경전을 펼쳤다. 특히 두 선수는 전반 막판 또 한 번 충돌하며 여러 명의 선수들이 몰려와 몸싸움을 펼치기도 했다.
계속된 몸싸움으로 날카로워진 네이마르는 더욱 적극적으로 문전으로 침투했고 결국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43분 아크 왼쪽에서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을 네이마르가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세계 최고라는 자존심이 결국 골로 이어진 것이다.
이청용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들어 빠른 돌파와 날카로운 크로스가 살아났고 몇 차례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특히 후반 23분에는 기성용의 코너킥을 헤딩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결국 아쉬운 0-2 패배. 그러나 한국의 에이스 이청용은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세계 최강이라는 브라질을 맞아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또한, 브라질의 에이스 네이마르와의 기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사진=김재호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네이마르와 오스카에 연속골을 허용하며 0-2로 패배했다.
그러나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한국은 최전방부터 강력한 압박으로 브라질을 상대했고 좌우 측면 공격수들도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며 브라질 공격진을 괴롭혔다.
네이마르를 뜨겁게 달아오르게 만든 것도 이청용이었다. 경기 초반 네이마르는 화려한 개인기술과 가벼운 몸놀림으로 왼쪽 측면을 침투했고 그때마다 적극적인 수비가담을 한 이청용과 맞붙었다.
이청용이 강력한 태클과 몸싸움을 시도하자 네이마르도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며 날선 신경전을 펼쳤다. 특히 두 선수는 전반 막판 또 한 번 충돌하며 여러 명의 선수들이 몰려와 몸싸움을 펼치기도 했다.
계속된 몸싸움으로 날카로워진 네이마르는 더욱 적극적으로 문전으로 침투했고 결국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43분 아크 왼쪽에서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을 네이마르가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세계 최고라는 자존심이 결국 골로 이어진 것이다.
이청용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들어 빠른 돌파와 날카로운 크로스가 살아났고 몇 차례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특히 후반 23분에는 기성용의 코너킥을 헤딩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결국 아쉬운 0-2 패배. 그러나 한국의 에이스 이청용은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세계 최강이라는 브라질을 맞아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또한, 브라질의 에이스 네이마르와의 기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사진=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