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도 프랑스는 두렵다, “유일하게 피할 상대”
입력 : 2013.10.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포르투갈의 에이스 크리스티아누(28, 레알 마드리드)의 시선은 이미 플레이오프로 향한 모습이다. 그리고 플레이오프에서 프랑스만은 피하고 싶은 속내도 드러냈다.

포르투갈은 지난 11일 이스라엘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9차전 홈경기에서 아쉬운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 인해 포르투갈은 선두 러시아(승점 21점)에 승점 3점 차로 뒤지게 됐다.

포르투갈이 15일 열리는 룩셈부르크전에서 승리하더라도 러시아가 아제르바이잔에 비기면 러시아가 본선에 직행하게 된다. 사실상 포르투갈은 각조 2위팀들이 경쟁하는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호날두도 본선 직행을 포기하고 플레이오프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이스라엘전 이후 포르투갈 ‘아 볼라’와의 인터뷰에서 “플레이오프에 가는 것이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며 덤덤히 말했다.

그는 “지난 몇 년간 경험했던 것이다. 조 1위로 본선에 갈 가능성은 있지만 스스로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며 자력으로 조 1위가 될 수 없기에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상황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

현재 플레이오프가 유력한 팀들은 크로아티아, 스웨덴, 그리스, 우크라이나, 프랑스 등이다. 호날두는 “가능하면 어려운 팀과 만나고 싶지 않다. 유일하게 만나고 싶지 않은 상대는 프랑스”라며 플레이오프에서 월드컵 티켓을 놓고 프랑스와 혈전을 벌이고 싶지 않은 바람을 전했다.

플레이오프 대진 추첨은 유럽 예선이 끝난 뒤인 오는 21일 열린다. 이어 11월 15일과 19일 홈 앤드 어웨이로 플레이오프가 진행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