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의 ‘엘 클라시코’로 스페인 축구판이 들썩이고 있다. 독일도 떠들썩하긴 마찬가지다. 수 많은 이야기거리를 만들어온 최고의 더비전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 바로 샬케04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레비어 더비’다.
샬케 04 vs 보루시아 도르트문트(10월 26일 토요일 22:30, 벨틴스 아레나)
자타공인 독일 최고의 앙숙관계인 샬케와 도르트문트가 올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독일 현지 분위기는 이미 후끈 달아올랐다. ‘빌트’, ‘키커’ 등 유력 언론들은 ‘레비어 더비’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는 모양이다.
1925년부터 이어져온 ‘레비어 더비’에 얽힌 이야기는 무수히 많다. 벨틴스 아레나의 지붕제설작업을 돕던 이가 도르트문트의 깃발을 꽂기도 했으며 도르트문트 안내원의 개가 샬케 선수들을 물자 샬케 회장이 다음 홈 경기서 훈련된 사자를 경기장에 등장시키기도 했다. 이 외에도 2010/2011 DFB포칼 결승에 오른 샬케가 기념으로 검은색과 노란색 휴지를 만들기도 하는 등 많은 사건들이 있었다.
이처럼 웃어 넘길만한 일들이 있는가 하면 충돌도 비일비재했다. 마누엘 노이어가 샬케 시절 경기 도중 케빈 그로스크로이츠와 물리적 충돌을 일으킨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세계에서 가장 전쟁같은 더비전을 꼽을 때마다 ‘레비어 더비’의 이름은 빠지질 않았다.
이처럼 많은 이야기가 쏟아져 나오는 ‘레비어 더비’가 143번째 경기를 맞이한다. 이번 대결은 더비전의 의미를 넘어 순위경쟁에도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9라운드까지 진행된 분데스리가는 상위 3팀과 그 이외 팀간의 격차가 이미 상당하다. 1위 바이에른 뮌헨이 승점 23점, 2위 도르트문트와 3위 레버쿠젠이 각각 승점 22점을 쌓았다. 4위 헤르타 BSC가 승점 14점, 그리고 5위 샬케는 승점 14점이다.
경기력은 도르트문트가 훨씬 나은 상황이다. 레반도프스키-아우바메양-음키타리얀-로이스로 대변되는 도르트문트의 공격력은 현재까지만 놓고 봤을 때 바이에른의 그것을 넘는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반면 샬케는 훈텔라르가 부상 중으로 공격력이 많이 부족하며 수비 또한 불안하다.
열세에 놓인 샬케지만 그들은 유독 ‘레비어 더비’에서 힘을 발휘했다. 도르트문트의 우승경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번 경기는 샬케의 홈 경기다. 도르트문트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독일 최고의 더비전, ‘레비어 더비’에서 승리의 여신이 어느 팀을 향해 미소를 지을 것인지는 끝까지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사진=샬케04 구단 페이스북
그래픽=기획취재팀 김재원 기자
샬케 04 vs 보루시아 도르트문트(10월 26일 토요일 22:30, 벨틴스 아레나)
자타공인 독일 최고의 앙숙관계인 샬케와 도르트문트가 올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독일 현지 분위기는 이미 후끈 달아올랐다. ‘빌트’, ‘키커’ 등 유력 언론들은 ‘레비어 더비’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는 모양이다.
1925년부터 이어져온 ‘레비어 더비’에 얽힌 이야기는 무수히 많다. 벨틴스 아레나의 지붕제설작업을 돕던 이가 도르트문트의 깃발을 꽂기도 했으며 도르트문트 안내원의 개가 샬케 선수들을 물자 샬케 회장이 다음 홈 경기서 훈련된 사자를 경기장에 등장시키기도 했다. 이 외에도 2010/2011 DFB포칼 결승에 오른 샬케가 기념으로 검은색과 노란색 휴지를 만들기도 하는 등 많은 사건들이 있었다.
이처럼 웃어 넘길만한 일들이 있는가 하면 충돌도 비일비재했다. 마누엘 노이어가 샬케 시절 경기 도중 케빈 그로스크로이츠와 물리적 충돌을 일으킨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세계에서 가장 전쟁같은 더비전을 꼽을 때마다 ‘레비어 더비’의 이름은 빠지질 않았다.
이처럼 많은 이야기가 쏟아져 나오는 ‘레비어 더비’가 143번째 경기를 맞이한다. 이번 대결은 더비전의 의미를 넘어 순위경쟁에도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9라운드까지 진행된 분데스리가는 상위 3팀과 그 이외 팀간의 격차가 이미 상당하다. 1위 바이에른 뮌헨이 승점 23점, 2위 도르트문트와 3위 레버쿠젠이 각각 승점 22점을 쌓았다. 4위 헤르타 BSC가 승점 14점, 그리고 5위 샬케는 승점 14점이다.
경기력은 도르트문트가 훨씬 나은 상황이다. 레반도프스키-아우바메양-음키타리얀-로이스로 대변되는 도르트문트의 공격력은 현재까지만 놓고 봤을 때 바이에른의 그것을 넘는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반면 샬케는 훈텔라르가 부상 중으로 공격력이 많이 부족하며 수비 또한 불안하다.
열세에 놓인 샬케지만 그들은 유독 ‘레비어 더비’에서 힘을 발휘했다. 도르트문트의 우승경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번 경기는 샬케의 홈 경기다. 도르트문트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독일 최고의 더비전, ‘레비어 더비’에서 승리의 여신이 어느 팀을 향해 미소를 지을 것인지는 끝까지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사진=샬케04 구단 페이스북
그래픽=기획취재팀 김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