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세계 최고의 구단인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라이벌 경기 ‘엘 클라시코’의 주목도가 예전보다 떨어지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27일(한국시간) 새벽 1시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로 레알 마드리드를 불러들여 2013/201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숙명의 ‘엘 클라시코’를 치른다.
그러나 올 시즌의 엘 클라시코는 예전의 그 뜨거움보다는 관심이 떨어지는 추세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희소성이다.
지난 2012/2013시즌 양 팀은 6번의 엘 클라시코를 치렀다. 리그에서 2번, 코파 델 레이 준결승전에서 2번, 스페인 슈퍼컵에서 2번을 맞붙었다. 맛있는 음식도 매번 먹으면 질리는 법, 엘 클라시코는 그 수준은 뛰어났지만 지난 시즌의 잦은 결투로 인해 ‘세계 최고의 경기’라는 희소성을 잃었다.
두 번째는 바로 주제 무리뉴 감독의 부재다. 화려한 언변과 함께 상대의 예상을 뛰어넘는 전술로 항상 엘 클라시코를 뜨겁게 달궜던 무리뉴 감독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레알의 지휘봉을 내려 놓았다.
그의 후임으로 등장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역시 세계적인 명장이다. 하지만 양 팀의 팬들을 들었다 놓았다 하는 능수능란한 인터뷰 기술이나 상대를 놀라게 하는 전술적 유연함에 있어선 무리뉴 감독의 그 것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지난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바르셀로나와 레알이 더 이상 무적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도 팬들의 관심을 엘 클라시코에서 멀어지게 한 원인이다.
엘 클라시코는 스페인 최고의 라이벌 매치이기 이전에 항상 유럽을 넘어 전세계에서 가장 축구를 잘 한다는 두 팀이 맞붙는 하나의 축제였다. 하지만 지난 시즌 양 팀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무대서 독일의 거함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에게 속절없이 패배를 허용했다.
세계 최강팀들의 대결이라는 수식어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서의 패배로 어느 정도 빛이 바란 것이다.
팬들은 굳이 엘 클라시코가 아니더라도 매주 챔피언스리그 등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축구을 즐겨볼 수 있게 됐다. 이것이 엘 클라시코에 대한 팬들의 흥미를 반감시키는 요인이 된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여전히 기대가 되는 것은, 이 많은 부정적인 이유에도 불구하고 바로 이 경기가 엘 클라시코이기 때문이다. 한 세기를 거쳐 온 두 팀의 라이벌 의식,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는 최고 공격수들의 대결, 네이마르와 가레스 베일이라는 떠오르는 스타들의 대결은 다소 김이 샌 감이 없지 않은 엘 클라시코의 분위기를 달구기에 충분하다. 무리뉴는 없지만, 첫 엘 클라시코를 치르는 새로운 감독들의 지략 대결 역시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뜨겁진 않다. 하지만 여전히 열기를 잃지 않은 엘 클라시코가 펼쳐진다. 올 시즌 두 팀의 첫 번째 맞대결은 앞으로의 엘 클라시코에 대한 팬들의 관심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하나의 기회이기도 하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바르셀로나는 27일(한국시간) 새벽 1시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로 레알 마드리드를 불러들여 2013/201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숙명의 ‘엘 클라시코’를 치른다.
그러나 올 시즌의 엘 클라시코는 예전의 그 뜨거움보다는 관심이 떨어지는 추세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희소성이다.
지난 2012/2013시즌 양 팀은 6번의 엘 클라시코를 치렀다. 리그에서 2번, 코파 델 레이 준결승전에서 2번, 스페인 슈퍼컵에서 2번을 맞붙었다. 맛있는 음식도 매번 먹으면 질리는 법, 엘 클라시코는 그 수준은 뛰어났지만 지난 시즌의 잦은 결투로 인해 ‘세계 최고의 경기’라는 희소성을 잃었다.
두 번째는 바로 주제 무리뉴 감독의 부재다. 화려한 언변과 함께 상대의 예상을 뛰어넘는 전술로 항상 엘 클라시코를 뜨겁게 달궜던 무리뉴 감독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레알의 지휘봉을 내려 놓았다.
그의 후임으로 등장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역시 세계적인 명장이다. 하지만 양 팀의 팬들을 들었다 놓았다 하는 능수능란한 인터뷰 기술이나 상대를 놀라게 하는 전술적 유연함에 있어선 무리뉴 감독의 그 것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지난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바르셀로나와 레알이 더 이상 무적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도 팬들의 관심을 엘 클라시코에서 멀어지게 한 원인이다.
엘 클라시코는 스페인 최고의 라이벌 매치이기 이전에 항상 유럽을 넘어 전세계에서 가장 축구를 잘 한다는 두 팀이 맞붙는 하나의 축제였다. 하지만 지난 시즌 양 팀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무대서 독일의 거함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에게 속절없이 패배를 허용했다.
세계 최강팀들의 대결이라는 수식어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서의 패배로 어느 정도 빛이 바란 것이다.
팬들은 굳이 엘 클라시코가 아니더라도 매주 챔피언스리그 등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축구을 즐겨볼 수 있게 됐다. 이것이 엘 클라시코에 대한 팬들의 흥미를 반감시키는 요인이 된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여전히 기대가 되는 것은, 이 많은 부정적인 이유에도 불구하고 바로 이 경기가 엘 클라시코이기 때문이다. 한 세기를 거쳐 온 두 팀의 라이벌 의식,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는 최고 공격수들의 대결, 네이마르와 가레스 베일이라는 떠오르는 스타들의 대결은 다소 김이 샌 감이 없지 않은 엘 클라시코의 분위기를 달구기에 충분하다. 무리뉴는 없지만, 첫 엘 클라시코를 치르는 새로운 감독들의 지략 대결 역시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뜨겁진 않다. 하지만 여전히 열기를 잃지 않은 엘 클라시코가 펼쳐진다. 올 시즌 두 팀의 첫 번째 맞대결은 앞으로의 엘 클라시코에 대한 팬들의 관심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하나의 기회이기도 하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