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베, 이적설 무성… 류현진과 적으로 만나나
입력 : 2013.10.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 후안 유리베(34, LA 다저스)의 재계약 여부를 놓고 소문이 무성하다. 류현진(26)에게 경기장 안팎에서 많은 도움을 줬기에 한국팬들도 관심이 많다.

그러던 중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인 ‘ESPN’은 유리베의 재계약이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ESPN’은 25일 “다저스는 부상 염려가 없고 젊은 선수들 위주로 다음 시즌을 꾸릴 것”이라며 내년이면 35세인 유리베와의 재계약을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다저스에서 올 FA 자격을 얻는 선수는 유리베와 리키 놀라스코, 마이클 영 등 총 12명이다. 이들 중 닉 푼토와 하웰 정도만이 재계약할 것이로 예상했다.

푼토 역시 35살로 나이가 많지만 연봉이 200만 달러(약 21억 원)로 비교적 저렴하고, 유격수와 2루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때문에 다저스가 재계약하는데 부담이 없다. 하웰은 내년에 31세로 나이도 많지 않고 희소성이 높은 ‘좌완 불펜’이기 때문에 다저스가 안고 갈 것이라 분석했다.

반면 유리베는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나이가 걸림돌이다. 수준급의 수비와 결정적인 한 방으로 팀이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하는데 큰 기여를 했지만 젊은 선수를 원하는 다저스에 맞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19세 유망주 코리 시거가 급성장중인 것도 재계약에 방해가 될 것이라 전했다.

하지만 LA 다저스 전문 웹진 '라소다스 레어'는 ‘ESPN’과는 상반되는 예상을 내놓았다. “유리베는 찬스에 강하며 뛰어난 어깨로 최고의 수비력을 지녔다. 게다가 항상 클럽하우스 분위기를 주도한다”며 “단시간에 가장 많은 팬을 확보한 베테랑 3루수”라 극찬했다. 또한 “이적 시장에 3루수가 희귀하기 때문에 재계약에 성공할 것”이라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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