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악몽’ 김창수, 브라질 월드컵 불투명
입력 : 2013.11.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부상 악몽이 다시 한 번 김창수(28, 가시와 레이솔)의 발목을 잡았다.

한국 대표팀의 오른쪽 측면 수비수 김창수가 팀 훈련 도중 왼쪽 발목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구단은 김창수가 부상으로 인해 4개월 동안 그라운드에 서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김창수는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감독의 지휘봉을 잡은 뒤 빠짐없이 소집 명단에 소집되며 신임을 받았다. 대표팀 내에서 이용(27, 울산)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김창수는 또 다시 찾아온 부상에 눈물을 머금었다.

유독 김창수는 대표팀에 합류할 때마다 부상과 악연이 있었다. 지난해 런던 올림픽에 출전 해 동메달을 들어 올렸지만 잉글랜드와의 8강전 도중 팔이 부러지는 바람에 벤치에서 남은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이후에도 최강희 감독이 카타르와의 월드컵 지역 예선을 앞두고 소집했지만 부상을 당하며 합류하지 하지 못했다.

부상에서 복귀했던 지난 4월 김창수는 “대표팀에 뽑히는 것도 좋지만 이제 부상을 그만 당했으면 좋겠다”며 잦은 부상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러나 김창수는 바램과는 달리 또 다시 큰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부상으로 인한 공백만 4개월, 완전한 몸상태로 끌어올리는 것까지 생각한다면 최소 5개월에서 많게는 6개월까지도 시간이 필요하다. 5개월이면 내년 3월에나 복귀를 하기 때문에 홍명보 감독으로서도 김창수를 소집하기에 고민스러울 수 밖에 없다.

김창수가 의료진의 예상과는 달리 빠르게 몸을 추슬러 그라운드에 복귀 해 내년 브라질행 비행기에 오를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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