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으로 재미본 셀틱, 이번엔 中 선수 노려
입력 : 2013.11.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이 새로운 아시아 선수를 물색 중인 가운데 중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장시저(22, 베이징 궈안)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외신이 전했다.

미국의 스포츠전문은 ESPN은 4일(한국시간) 중국 현지 보도를 인용, "중국을 방문 중인 셀틱의 피터 로웰 사장이 장시저에 대한 관심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고 전했다.

장시저는 U-20대표팀을 거쳐 지난 2011년 성인대표팀에 발탁됐을 만큼 중국 내에서 손꼽히는 재능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올 시즌엔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11골 12도움을 기록, 정상급 미드필더로 우뚝 서기도 했다.

셀틱으로서도 실력은 물론이고 중국의 시장가치를 고려하면 탐날 수밖에 없는 재능이다.

셀틱은 유럽 클럽 가운데서도 아시아 선수에 유독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국의 기성용을 영입하면서 전력적으로, 또 경제적으로 톡톡히 재미를 봤고 그 이전에는 일본의 나카무라 슌스케가 레전드급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중국 선수로는 두웨이(산동 루넝)와 정즈(광저우 에버그란데)가 한때 몸담은 바 있지만 큰 인상을 남기진 못했다.

ESPN은 "장시저와 베이징 궈안의 계약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베이징 궈안이 올해 그를 이적시킬 가능성이 크다"며 셀틱행을 높게 전망했다.

사진=베이징 궈안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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