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아직까지도 가장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선발진 조합을 파악하지 못한 듯 보인다.

4일 스포츠 전문매체 ‘ESPN 사커넷’ 에 따르면 뉴캐슬에 충격적인 0-2 패배를 당했던 무리뉴 감독이 여전히 선발진 구성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무리뉴 감독은 “여전히 내 베스트 팀을 모르겠다”고 운을 뗀 뒤 “기본적으로는 어떤 조합이 내 베스트 팀인지는 알겠지만, 어떤 경기력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다르다. 내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라며 들쭉날쭉한 경기력이 선발진을 구성하는 데에 큰 어려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뉴캐슬전 패배 직후 “선발진 11명을 선택하는 데에 실수가 있었다”고 선발진의 변화를 시사한 무리뉴 감독은 4일 “11명 모두에 변화를 주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변화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여전히 고심을 이어가고 있음을 알렸다.

승리를 향한 의지는 여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왜 이겨야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난 시간이 날 때마다 선수들에게 ‘왜 결과를 내야 하는지 잊지 말라’고 말한다”라며 여전히 선수들의 사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한풀 꺾인 상황에서 첼시는 7일 새벽 4시 45분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리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E조 4차전 샬케와의 경기를 갖는다. 승점 6점으로 동률이지만 첼시가 골득실차 5점으로 앞서고 있는 만큼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무리뉴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16강을 놓고 보자면 상황은 안정적이다. 하지만 샬케에 진다면 어려운 상황에 돌입하게 된다. 아주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라며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았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