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지 결승골' 아스널, 적지서 도르트문트 제압
입력 : 2013.11.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잉글랜드 아스널이 도르트문트(독일)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한 발짝 다가섰다.

아스널은 7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도르트문의 시그널 이두나 파크에서 벌어진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원정 4차전에서 후반 17분에 터진 아론 램지의 결승골을 앞세워 도르트문트를 1-0으로 물리쳤다.

지난 홈 3차전에서 도르트문트에 1-2로 패했던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은 올리비어 지루와 메수트 외질을 각각 최전방과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시키며 승리를 노렸다.

그러나 아스널은 예상과는 달리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전반 동안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할 만큼 어려운 경기를 펼치며 끌려갔다. 여러 차례 위기를 넘기며 전반을 0-0으로 마친 아스널은 후반 초반까지 계속해서 도르트문트에 위험한 찬스를 내주는 등 힘든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아스널은 후반 17분 기록한 첫 번째 슈팅을 골로 연결시키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도르트문트의 파상 공세를 막아내며 버틴 아스널은 외질의 크로스를 지루가 떨어뜨려줬고 이를 램지가 헤딩슛으로 연결, 도르트문트의 골망을 갈랐다.

우세한 경기 속에서도 선제골을 내준 도르트문트는 이후 반격에 나섰지만 아스널의 수비망을 끝내 뚫지 못한 채 홈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적지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긴 아스널은 승점 9점을 기록, 나폴리를 제치고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승점 6점에 머문 도르트문트는 조 3위로 떨어지며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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