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친정팀 함부르크와의 경기를 앞두고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바이엘 레버쿠젠 공격진들과 함께 독일 언론의 뭇매를 맞았다.

독일 언론 ‘RP’는 7일 “침착하지 못하며 매 순간 잘못된 선택을 하고 있는 손흥민은 급하게 서두르고 있는 레버쿠젠의 공격을 대표해서 보여주고 있다”며 손흥민을 포함한 레버쿠젠 공격진들의 조급증을 지적했다.

올 시즌 레버쿠젠은 11경기에서 22골을 뽑아내며 경기당 2득점이라는 좋은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최근 리그 최하위인 브라운슈바이크와의 경기와 샤흐타르 도네츠크와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무득점을 했다.

이에 대해 독일 언론은 레버쿠젠의 공격진들이 현재 너무 조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레버쿠젠의 사미 히피아 감독은 이에 대해 “공격진은 당연히 빠른 움직임과 판단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침착함 역시 매우 중요하다”며 “인내와 동료들간의 협동심이 골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며 침착성이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레버쿠젠의 공격진 부진이 이어지자 화살은 올 시즌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손흥민에게 쏠리고 있다. 손흥민은 시즌을 앞두고 첼시로 이적한 안드레 쉬를레의 공백을 메워줄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지만 올 시즌 컵대회를 포함 3골에 그치고 있다.

이에 대해 레버쿠젠의 루디 펠러 단장은 “손흥민은 항상 더 좋은 슈팅 위치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 슈팅 타이밍을 잡는 시간을 줄인다면 더 좋아질 것”이라며 빠른 판단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히피아 감독은 “나는 손흥민과 몇 차례 대화를 나눴고, 그에게 부담감을 떨처내고 뛰라고 말했다”며 “손흥민이 자신감을 다시 찾게 된다면 곧 다시 득점에 나설 것”이라며 손흥민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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