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 품절남] 미모의 승무원과 결혼, 안정 찾았다
입력 : 2013.11.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블루 불도저’ 정대세(29, 수원 블루윙즈)가 결혼한다.

수원은 13일 “정대세가 오는 12월14일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한국 국적의 신부와 결혼한다. 신부는 한국 국적이며 국내 모 항공사에서 근무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정대세는 예비 피앙세를 지난 5월 지인의 소개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만남을 가지면서 장래를 약속하고 최근 양가의 승낙을 받고 결혼 준비에 들어갔다. 정대세의 결혼 준비는 수원 관계자들도 모르고 있었다. 한 수원 관계자는 “기사를 보고 알았다”고 말했을 정도다.

정대세의 결혼은 그에게 큰 의미를 지닌다.

정대세는 재일교포 3세다. 한국 국적이지만 일본에서 조총련계 학교를 다니면서 심적으로는 북한을 가깝게 여겼다. 이는 그가 북한 대표팀에서 활약하게 된 근원이 됐다.

그는 자신의 이러한 상황을 ‘경계인’이라는 표현으로 대신했다. 남북의 분단 현실을 대변하는 것이다. 그렇다 보니 일부에서는 색깔논쟁을 제기하는 등 삐딱한 시선으로 그를 바라보기도 했다.

하지만 정대세가 결혼을 함으로써 심리적인 안정을 찾게 됐다. 또한 경계인이었던 그가 정착을 하고,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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