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2012년 최고의 해결사들인 데얀(32, FC서울)과 이동국(34, 전북 현대)이 2013년의 끝에서 진정한 해결사 대결을 펼친다.

서울과 전북은 2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경기를 갖는다.

리그 3위 전북(승점 59)과 리그 4위 서울(승점 55)의 맞대결이다. 그러나 순위 싸움은 큰 의미가 없다. 일단 서울은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우승과는 멀어졌고 전북도 수치상으로는 가능하지만 현실적이지는 않다.

남은 것은 지난 시즌 1,2위를 다퉜던 두 팀의 자존심 대결이고 최용수 감독과 최강희 감독이라는 K리그를 대표하는 명장들의 맞대결에 시선이 집중된다. 여기에 지난 시즌 득점왕을 놓고 치열하게 다퉜던 데얀과 이동국의 맞대결에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만 지고 있다.

특히 시즌 중반 부상을 당했다가 최근에 복귀한 이동국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 이동국이 없을 때 좋은 활약을 해줬던 케빈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기에 이동국의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또한, 최근 포항과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되며 예열을 마쳤기에 이번 경기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것으로 보인다.

데얀도 최근 확실하게 부활했다. 시즌 중반 부상으로 부진했지만 최근 완벽하게 부활하며 수원, 광저우 등 중요한 경기 때마다 득점포를 올리며 상승세를 탔다. 이날 경기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확실하게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이기에 데얀의 활약이 기대된다.

만날 때마나 화끈한 공격 축구로 최고의 경기를 보여줬던 두 팀이지만 선수들의 공백을 피할 수는 없게 됐다. 일단 서울은 고명진과 윤일록이 대표팀 차출로 결장하고 전북에서는 케빈 외에도 김상식과 서상민이 경고 누적으로 나오지 못한다.

서울로서는 이번 시즌 1무 1패로 열세에 놓인 전적을 돌릴 수 있는 기회. 그러나 섣부른 판단을 금물이다. 서로를 진정한 라이벌로 부르고 있는 두 팀의 진정한 명품 매치가 이제 시작된다.

▲서울 vs. 전북 (서울W, 11/20 19:00)
-. 서울
최근 2경기 연속 경기당 2득점
에스쿠데로 지난 인천전 1골 1도움
에스쿠데로 최근 2경기 연속 도움(1골 2도움)

-. 전북
최근 2연패 및 원정 2연패
최근 3경기 연속 경기당 2실점

-. 상대기록
전북 최근 대 서울전 2경기 연속 경기당 1득점
서울 최근 대 전북전 홈 4경기 연속 무패 (3승 1무)
서울 최근 대 전북전 홈 2경기 연속 경기당 1득점
서울 역대 통산 대 전북전 65경기 28승 19무 18패

▲ 방송중계
tbs교통(생),네이버(생),다음(생),아프리카(생)

▲ 출전정지
전북 김상식(경고1회 후 직접 퇴장) 11/20(수) 서울-전북
전북 서상민(누적경고 3회) 11/20(수) 서울-전북

▲ 최근 5경기 결과
서울 : 인천(2-2 무), 수원(2-1 승), 울산(0-1 패), 울산(0-2 패), 수원(0-2 패)
전북 : 포항(1-2 패), 울산(0-2 패), 부산(3-2 승), 울산(1-0 승), 수원(0-0 무)

사진=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