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최강희, ''울산전 이후 분위기가 깨졌다''
입력 : 2013.11.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이두원 기자= FC서울에 1-4로 완패를 당하며 리그 막판 3연패의 부진에 빠진 최강희 감독이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전북은 20일 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 서울 원정에서 데얀에게 해트트릭을 얻어 맞는 등 고전 끝에 1-4로 패했다.

부상에 갓 회복한 이동국이 선발에서 제외된 가운데 서상민과 김상식이 경고누적으로 빠지는 등 힘든 상황 속에 3연패에 빠진 최강희 감독은 "감독이 훈련을 시키고 경기도 잘 준비해야 되지만 선수들 스스로 하고자 하는 분위기를 만들 필요도 있는데 울산전 이후로 분위기가 깨졌다"며 답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부상에서 갓 회복한 이동국에 대해서는 그래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날 서울을 상대로 선발이 아닌 후반 교체 카드로 이동국을 활용한 최 감독은 "90분 경기를 몇 경기 하게 되면 경기 감각이나 득점 감각이 자연스레 돌아올 것이다. 또 부상 트라우마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남은 경기에서는 정상적으로 준비를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계속된 패배에 "전북 팬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한 최 감독은 "분위기가 좋지 않지만 빨리 추슬러 다음 홈 2경기에서는 승리를 거두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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