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성남 일화의 시민구단 창단 작업이 성남시의회의 예산 지원안 보류 결정으로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21일 열린 회의에서 시가 제출한 시민프로축구단 지원 조례안을 보류했다.

이재명 성남 시장이 지난달 성남 일화의 인수를 발표하며 문제가 일단락됐지만 축구단 인수와 관련해 시의원들의 찬반여론이 엇갈리며 지원 조례안이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본회의 폐회가 다음달 20일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보류 결정은 사실상 시민구단 창단 반대를 의결한 것"이라고 전했다.

오는 25일 제3차 본회의 전까지 조례가 통과 되지 않는다면 성남시로부터의 법적인 지원 절차 이행이 어려워져 시민구단 창단은 사실상 무산된다.

소식이 전해지자 성남 서포터스는 22일 성남시의회를 항의 방문해 조례안 재심사를 요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