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GK' 김승규, ''올해 못 이룬 것 내년엔 꼭...''
입력 : 2013.12.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올해 원했던 걸 모두 이뤘는데, 마지막에 이루지 못한 게 생겼다. 내년에 꼭 이루겠다."

프로 진출 이후 처음으로 K리그 베스트 골키퍼에 선정된 김승규(23, 울산 현대)가 시즌 최종전에서 물거품이 된 우승을 내년엔 반드시 이루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울산 현대의 수문장 김승규(23)는 3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 클래식 베스트11 골키퍼 부문 수상자로 결정됐다.

신화용(포항) 최은성(전북)과 후보에 올랐던 김승규는 기자단 투표에서 총 유효표 113표 중 90표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신화용(전북, 19표)과 최은성(전북, 4표)을 제치고 올 시즌 최고의 골키퍼로 선정됐다.

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내는 김승규는 "프로에 온지 8년이 됐다. 신인의 마음으로 올 시즌을 임했다. 올 시즌 꿈꾸고 이루고 싶은 것을 다 이뤘는데, 마지막에 이루지 못한 것이 있게 됐다"면서 "내년 시즌에는 꼭 정상에 서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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