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ACL에 월드컵까지…자기관리 가장 중요”
입력 : 2013.12.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2013년 K리그 클래식 최고의 오른쪽 수비수로 꼽힌 이용(24, 울산 현대)이 다가오는 2014년엔 자기관리가 가장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용은 3일 오후 4시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 클래식 베스트 11 수비수 부문에 선정됐다. 시상식이 끝난 뒤 가진 인터뷰서 이용은 “다른 해보다 바쁘고 금방 지나갔다”라며 올 한 해를 뒤돌아봤다.

“대표팀에도 뽑히고 리그 준우승도 달성한 시즌”이라며 한 해 동안 일어났던 일을 되돌아 본 그는 “아쉽지만 시원섭섭한 2013년”이라며 마지막 경기에서의 패배로 리그 우승을 놓친 것에 대한 아쉬움을 에둘러 표현했다.

올 한해 아쉬웠던 것과 좋았던 것에 대해 묻자 이용은 “아쉬운 것은 준우승”이라고 말한 뒤 “좋았던 것은 대표팀 발탁과 오늘 수상이다”라고 답했다.

시원섭섭하긴 하지만 그에게 2013년은 대표팀 붙박이로 성장한 해이기도 하다. 지난 홍명보호 첫 출항부터 이름을 올린 그는 이후 모든 소집에 합류하며 ‘개근상’을 받아야 하지 않냐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다.

때문에 내년 1월에 있을 전지훈련에 대한 이야기가 빠질 수 없었다. 이용은 “1월 전지훈련에 갈지 안 갈지 확실하게는 모르겠다”며 “가게 된다면 자신감 있게 하겠다”고 각오했다. 또한 “어색한 것도 지났고 적응했다. 좋은 플레이를 펼칠 것이다”라며 자신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모든 축구선수들의 희망사항인 월드컵 출전에 대해 묻자 이용은 “리그에서도 잘하면 월드컵 출전 기회도 주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리그에서의 활약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용에게 다가오는 2014년은 유난히 바쁠 예정이다. 월드컵도 있지만 그 이전에 소속팀 울산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나서기 때문. 이용은 “ACL과 월드컵으로 바쁜 일정인데 부상을 조심해야 할 것이고 자기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모든 일정을 잘 소화해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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