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우승과 함께 1부리그 승격에 성공한 상주 상무가 박항서 감독과 2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상주는 30일 박항서 감독과 2015년까지 2년간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상주는 "박 감독이 2013년 일궈낸 성과들을 인정해 최고 대우로 재계약했다"고 덧붙였다.

2012년 상주의 지휘봉을 잡았던 박항서 감독은 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요구한 클럽 라이선스 요건을 갖추지 못해 2부리그로 강제 강등 당하는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박 감독은 올 시즌 K리그 최초의 11연승 기록을 세우는 등 팀을 챌린지 정상에 올려놓았고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강원FC를 물리치고 승강제 시행 첫 해 1부리그로 승격하는 기쁨을 맛봤다.

상주는 "박 감독이 선수단과 2년간 동고동락하며 서로를 잘 아는 만큼 내년에도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K리그 클래식 복귀 무대에서 팀을 잘 이끌어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