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은 의미와 가치 담아야” 축구산업 아카데미 20주차 수업
입력 : 2014.01.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비전은 가치를 담고, 리더의 조건은 꿈을 심어야 하는 것”

4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이 스포츠 행정가를 직접 길러내고자 국내 프로스포츠단체 최초로 설립한 ‘축구 산업 아카데미(Football Industry Academy) 20주차 수업이 진행됐다.

웨슬리퀘스트의 김정윤 이사는 ‘VISION + RISK MANAGEMENT’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김정윤 이사는 수강생들에게 “각자의 비전에 대해 생각해보고 구체화하는 시간을 가지며, 비전은 의미와 가치를 담고 있어야 하며, 그 가치는 다른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리더의 조건은 꿈(가치)을 심어줄 수 있어야 하는 것”이라며 “큰 프로젝트는 비전과 연결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RISK MANAGEMENT에 대한 강의에서 김정윤 이사는 “RISK를 받아드리기 위해서는 프로젝트와 이해관계가 얽히지 않은 전문가 집단이 필요하다. 그들이 갖는 '질문'을 통해 RISK를 받아들이게 해야 한다”라고 한 후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으며, RISK를 받아드리기 위해서는 교육이나 캠페인이 아니라 좋은 질문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연맹은 스포츠 행정과 K리그 발전에 기여할 인재 양성을 위해 축구산업아카데미를 설립하고, 스포츠 및 축구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을 강사진으로 꾸려 지난해 8월 3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총 20주 동안 ▲축구산업 ▲미디어커뮤니케이션 ▲중계방송 ▲홈경기개최 ▲마케팅 ▲유소년 ▲클럽매니지먼트 ▲국제업무 ▲지역커뮤니티/사회공헌활동 ▲온라인/뉴미디어 등 축구 행정 실무에 필요한 전체 분야에 걸쳐 강의를 실시하고,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총 3경기를 통하여 현장 실습도 병행했다.

오는 11일 K리그 축구산업아카데미 21주차 교육에서는 황보관 KFA 국가대표지원팀장, NAVER의 금현창 실장, 휘닉스컴 김슬기 국장이 각각 ‘유소년 정책의 수립과 선수 육성’, ‘모바일 플랫폼과 컨텐츠’, ‘프로스포츠와 스포츠 마케팅’을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한편 연맹은 축구산업아카데미 과정을 통해 양성한 스포츠 행정 인재를 K리그와 각 구단의 성장 동력으로 활용해 장차 제1의 프로스포츠로 자리매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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