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데얀] 데얀, ''언젠가는 다시 돌아오겠다''
입력 : 2014.01.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정지훈 기자= FC서울의 특급 공격수 데얀이 팬들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를 건넸다.

FC서울은 6일 오후 3시 서울 월드컵경기장 지하 1층 가지회견실에서 '데얀 고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데얀은 "대단히 감사드린다. 어떤 말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6년 이라는 아름다운 시간을 서울에서 보냈다. 집을 떠나지만 언젠가는 다시 돌아오겠다. 제 축구인생에서 최고의 시간을 보냈고 수호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08년부터 FC서울 유니폼을 입은 데얀은 K리그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2011년부터 3년 연속 득점왕 달성 등 새로운 역사를 쓰며 서울과 K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로 자리 잡았다.

6년이라는 시간동안 서울과 함께 하며 정상의 자리를 지켰던 데얀이기에 아쉬운 마음은 가득했다. 그는 "제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한국에서 활약하면서 많은 것을 얻었다. 한국에서의 시간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데얀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 "2012시즌과 2013시즌이 기억난다. 많은 골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성남과의 최다 관중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했던 것이다. 멋진 퍼포먼스였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번 시즌 마지막 전북전에서 득점왕을 결정지은 것이 기억난다"고 답했다.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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