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최강희 절대 신뢰 속 올해도 전북 캡틴
입력 : 2014.01.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이동국(35)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캡틴 사자왕’으로서 전북 현대를 이끈다.

최강희 감독은 7일 ‘스포탈코리아’와의 전화통화에서 “올해도 이동국이 주장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국은 지난해 주장 완장을 찼다. 1998년 프로 데뷔 후 처음이었다. 그는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대표팀 주장을 맡았지만, 평소 주장보다는 뒤에서 주장을 돕는 역할을 원했다.

그러나 전반기 동안 감독대행을 맡았던 파비오 피지컬 코치에 힘을 보태기 위해 주장 완장을 찼다. 그는 어려운 시기 속에서도 팀을 하나로 묶으며 이끌었다.

이동국은 “우승을 해야 내가 주장을 잘했다고 말할 수 있다”고 했다. 지난해 전북은 K리그 클래식 3위, FA컵 준우승 했다. 아쉬움이 남는 결과였다. 이동국도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었으나 뚜렷한 소득을 얻지 못했기에 아쉬움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최강희 감독은 그 점을 잘 알고 있었다. 게다가 올해는 김남일을 비롯해서 많은 선수들이 새로 들어왔다. 이동국이 나서서 이들이 기존 선수들과 잘 어우러지도록 해야 우승이라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최강희 감독은 “평소 솔선수범을 하는 선수다. 주장을 하면서 더욱 팀을 위해 뛴다”고 이동국에게 큰 믿음을 보냈다.

올해 펼쳐질 캡틴 사자왕의 두 번째 시즌이 어떤 모습을 보일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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