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제주 GK 박준혁 영입
입력 : 2014.01.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성남FC가 시민구단으로 창단 후 첫 영입에 성공했다.

성남은 9일 제주유나이티드로부터 골키퍼 박준혁을 영입했다. 계약기간과 조건은 구단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1987년생으로 180cm, 84kg의 체격조건을 갖춘 박준혁은 2010년 경남에서 데뷔해 2011~2012년 대구에서 정규리그 62경기 출전에 85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제주로 이적해 31경기 출전에 38실점을 기록했다.

박준혁은 골키퍼로서 비교적 작은 신장이지만 이를 커버할 수 있는 동물적인 감각이 뛰어나 ‘차세대 골키퍼’, ‘제 2의 김병지’라는 호평을 얻고 있다. 성남은 박준혁의 영입으로 올 시즌 골문에 더욱 탄탄한 벽을 쌓아올릴 수 있게 됐다.

성남의 박종환 감독은 “올 시즌 많은 변화로 팀의 안정이 중요해졌는데 박준혁이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박준혁은 “성남에 입단하게 돼 영광이다. 올 시즌 성남의 뒷문을 든든히 지켜 팀에 보탬이 되는 플레이를 하겠다. 개인적으로는 최소 실점과 함께 시즌이 끝난 후 베스트 일레븐에 오르는 것이 목표”라는 소감을 밝혔다.

사진=성남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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