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 롯데 자이언츠 김시진 감독이 점심시간도 쪼개 쓰는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가 미국 애리조나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린 지 1주일이 지났다. 김 감독은 구단을 통해 그간 훈련 내용과 앞으로의 계획, 캠프 분위기 등을 전했다.

그는 먼저 “날씨와 훈련 여건 등 두말할 것 없이 좋다. 지금까지는 4일 훈련 1일 휴식으로 진행했는데 다음 단계부터는 3일로 줄일 예정이다.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훈련 기간이 47일인데 27일 정도를 웨이트 트레이닝에 할애할 예정이다”라 훈련 내용을 설명했다.

이어 “이번 캠프에는 특별히 ‘런치 타’를 실시하고 있다. 스페셜 엑스트라 훈련으로 점심시간을 활용하는 타격 훈련이다. 보통 메인 훈련에 앞서 ‘얼리웍(early work)'도 실시하지만 ‘런치 타’를 통해 훈련 빈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런치 타’ 훈련에 들어가는 선수는 점심시간 50분 중 30분을 타격 훈련에 매진 한다”며 강도 높은 훈련 중임을 밝혔다.

수비 훈련 또한 “단순히 수비만 익히는 것이 아니라 주루 플레이 훈련도 병행하고 있다. 시간을 나눠서 하지 않고 압축해서 한번에 진행한다.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유니폼을 입고 나오면 공 하나 하나에 집중해야 한다는 사실을 배우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