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올 시즌 4강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FC안양이 K리그 출신의 브라질리언 공격수 바그너(27)를 영입했다.

현재 제주도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FC안양은 구단 1호 외국인 선수로 바그너를 영입했다고 27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2년이며 세부내용은 양자합의에 따라 밝히지 않기로 했다.

바그너는 지난 2011년 대전에서 활약하며 7골 1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174cm의 크지 않은 키지만 개인기가 뛰어나고 득점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 무대를 떠난 2012년과 2013년에는 각각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와 바레인의 알 하드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3년 만에 다시 K리그 무대로 돌아오게 된 바그너는 "다시 한국무대를 밟게 되어 기쁘다. 안양이 클래식으로 승격하는데 힘을 보태고 싶다. 좋은 선수들과 함께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우형 감독 역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 감독은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뿐만 아니라 경기장 밖에서도 성실한 태도가 마음에 들었다"면서 "외국인선수는 적응여부에 따라 성패가 갈린다. 이미 K리그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어 안양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FC안양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