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LG 트윈스가 팀의 에이스 레다메스 리즈를 잃었지만 낙담하기엔 이르다. 전화위복(轉禍爲福)의 가능성이 충분하다.
LG의 외국인 투수 리즈가 무릎 부상으로 스프링 캠프에서 하차했다. 치료에 6주, 재활에는 최소 2~3개월이 필요해 빨라야 6월에나 복귀가 가능하다. 이에 LG는 부랴부랴 새 용병을 알아보고 있다. 당장 1선발을 잃어 타격이 크지만, 생각만큼 힘든 상황은 아니다.
LG는 지금보다 훨씬 암담했던 지난 시즌도 잘 극복했다. 2013년 LG는 리즈, 주키치, 임찬규, 우규민, 신정락으로 출발했다. 그런데 5월이 지나기도 전에 주키치와 임찬규가 로테이션에서 이탈했다. 다행이 5월 중순, 류제국이 합류했고 후반기에는 신재웅까지 가세했다. 토종 투수들의 활약으로 용병이 1명임에도 불구하고 5선발 체제를 유지했다.
올해는 지난 시즌에 비하면 선발 자원이 훨씬 많다. 현재 LG 마운드는 리즈 한 명이 빠진다고 휘청거릴 만큼 얇지 않다. 당초 2014 시즌 LG의 선발진은 리즈, 코리 리오단, 류제국, 우규민에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신정락, 김광삼, 윤지웅, 신재웅, 임정우, 임지섭 등이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다. 선발 후보가 무려 10명이다.
김광삼과 신재웅은 이미 선발로 여러 시즌을 보냈고 신정락과 임정우 역시 충분한 가능성을 보였다. 윤지웅은 퓨처스리그 다승왕 출신이며, 임지섭은 시속 150km를 던지는 좌완 파이어볼러다.
토종 선발진의 역할이 더욱 켜져, 이들의 힘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또한, 리즈의 이탈로 용병을 새로 뽑으면 오히려 용병을 3명 데리고 있는 효과가 생긴다. 외국인 선수가 부진했을 때, 시즌 중에 쉽사리 바꾸지 못하는 이유는 확실한 카드가 없기 때문이다. 즉, 새 용병을 구한다고 이 선수보다 잘하리라는 보장이 없다. 하지만 LG는 리즈라는 보험을 들어둔 채 새 용병을 구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다시 말해 LG는 리오단이든 새 용병이든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시즌 중반 마음 놓고 교체할 카드가 있다는 이야기다.
과연 올 시즌 야심차게 우승을 노리는 LG가 시즌이 시작하기도 전에 만난 암초를 어떻게 극복할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뉴스1
LG의 외국인 투수 리즈가 무릎 부상으로 스프링 캠프에서 하차했다. 치료에 6주, 재활에는 최소 2~3개월이 필요해 빨라야 6월에나 복귀가 가능하다. 이에 LG는 부랴부랴 새 용병을 알아보고 있다. 당장 1선발을 잃어 타격이 크지만, 생각만큼 힘든 상황은 아니다.
LG는 지금보다 훨씬 암담했던 지난 시즌도 잘 극복했다. 2013년 LG는 리즈, 주키치, 임찬규, 우규민, 신정락으로 출발했다. 그런데 5월이 지나기도 전에 주키치와 임찬규가 로테이션에서 이탈했다. 다행이 5월 중순, 류제국이 합류했고 후반기에는 신재웅까지 가세했다. 토종 투수들의 활약으로 용병이 1명임에도 불구하고 5선발 체제를 유지했다.
올해는 지난 시즌에 비하면 선발 자원이 훨씬 많다. 현재 LG 마운드는 리즈 한 명이 빠진다고 휘청거릴 만큼 얇지 않다. 당초 2014 시즌 LG의 선발진은 리즈, 코리 리오단, 류제국, 우규민에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신정락, 김광삼, 윤지웅, 신재웅, 임정우, 임지섭 등이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다. 선발 후보가 무려 10명이다.
김광삼과 신재웅은 이미 선발로 여러 시즌을 보냈고 신정락과 임정우 역시 충분한 가능성을 보였다. 윤지웅은 퓨처스리그 다승왕 출신이며, 임지섭은 시속 150km를 던지는 좌완 파이어볼러다.
토종 선발진의 역할이 더욱 켜져, 이들의 힘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또한, 리즈의 이탈로 용병을 새로 뽑으면 오히려 용병을 3명 데리고 있는 효과가 생긴다. 외국인 선수가 부진했을 때, 시즌 중에 쉽사리 바꾸지 못하는 이유는 확실한 카드가 없기 때문이다. 즉, 새 용병을 구한다고 이 선수보다 잘하리라는 보장이 없다. 하지만 LG는 리즈라는 보험을 들어둔 채 새 용병을 구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다시 말해 LG는 리오단이든 새 용병이든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시즌 중반 마음 놓고 교체할 카드가 있다는 이야기다.
과연 올 시즌 야심차게 우승을 노리는 LG가 시즌이 시작하기도 전에 만난 암초를 어떻게 극복할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