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매년 색다른 훈련으로 효과를 본 넥센 히어로즈가 이번엔 ‘사다리&콘런닝’ 훈련으로 더욱 민첩해진다.
넥센은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에 벌써 3년 째 스프링캠프를 차렸다. 선수들은 낮이면 초여름 날씨가 되는 이곳에서 2014시즌 우승을 향해 지금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 와중에 요상한 사다리가 보인다. 구조용으로 나온 듯 한 줄사다리다. 그리고 주변에는 십자 모양으로 콘(Cone, 표시용으로 세워두는 작은 플라스틱)을 배치해 놨다. 그리고 선수들은 이 콘을 기점으로 왔다 갔다 하더니 바닥에 놓인 사다리 안쪽 공간 한 칸 한 칸을 정확하고 빠르게 건너간다.
기존 훈련 풍경과는 다른 모습. 이 훈련이 바로 넥센의 민첩성을 향상시켜줄 ‘사다리&콘런닝’ 훈련이다.
넥센은 지난 시즌 마무리 훈련부터 이 사다리&콘런닝 훈련을 실시했다. 이 훈련으로 민첩성과 순발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게 바로 넥센 관계자의 말이다.
투수조와 야수조의 사다리&콘런닝 훈련 방식은 각기 다르다. 투수는 1루가 비어있을 시 베이스 커버 및 백업을 위한 사이드스텝 훈련을 진행하며, 야수는 1루까지 진루, 장타 시 2루까지 진루 등 전진스텝을 위한 훈련을 실시한다.
넥센 관계자는 “사다리&콘런닝 훈련은 한 번에 모든 훈련들이 가능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 내 다양한 훈련을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넥센은 지난해에도 타이어 때리기와 메디신볼 훈련 등 새로운 훈련방식을 도입했다. 커다란 타이어를 망치로 두들기고 메디신 볼을 던지며 복근과 힘쓰는 근육을 단련시켰다. 그 결과는 매우 좋았다. 타선의 파워가 향상된 것. 넥센은 지난 시즌 팀 홈런 129개를 기록하며 당당히 리그 홈런 1위를 자랑했다. 넥센은 이번 캠프에서도 이 훈련들을 이어가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러한 훈련을 통해 타격에 필요한 미세 근육들을 단련시키고 있다. 그리고 잘 짜여진 훈련 스케쥴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전하며 스프링캠프 성과에 대해 기대를 아끼지 않았다.
2년 연속 새로운 훈련을 도입하는 넥센의 도전정신과 창의력이 돋보인다. 염경엽 감독의 목표인 ‘디테일한 야구’를 실현시키기 위한 ‘디테일한 훈련’이 지금 애리조나 서프라이즈를 달구고 있다.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넥센은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에 벌써 3년 째 스프링캠프를 차렸다. 선수들은 낮이면 초여름 날씨가 되는 이곳에서 2014시즌 우승을 향해 지금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 와중에 요상한 사다리가 보인다. 구조용으로 나온 듯 한 줄사다리다. 그리고 주변에는 십자 모양으로 콘(Cone, 표시용으로 세워두는 작은 플라스틱)을 배치해 놨다. 그리고 선수들은 이 콘을 기점으로 왔다 갔다 하더니 바닥에 놓인 사다리 안쪽 공간 한 칸 한 칸을 정확하고 빠르게 건너간다.
기존 훈련 풍경과는 다른 모습. 이 훈련이 바로 넥센의 민첩성을 향상시켜줄 ‘사다리&콘런닝’ 훈련이다.
넥센은 지난 시즌 마무리 훈련부터 이 사다리&콘런닝 훈련을 실시했다. 이 훈련으로 민첩성과 순발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게 바로 넥센 관계자의 말이다.
투수조와 야수조의 사다리&콘런닝 훈련 방식은 각기 다르다. 투수는 1루가 비어있을 시 베이스 커버 및 백업을 위한 사이드스텝 훈련을 진행하며, 야수는 1루까지 진루, 장타 시 2루까지 진루 등 전진스텝을 위한 훈련을 실시한다.
넥센 관계자는 “사다리&콘런닝 훈련은 한 번에 모든 훈련들이 가능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 내 다양한 훈련을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넥센은 지난해에도 타이어 때리기와 메디신볼 훈련 등 새로운 훈련방식을 도입했다. 커다란 타이어를 망치로 두들기고 메디신 볼을 던지며 복근과 힘쓰는 근육을 단련시켰다. 그 결과는 매우 좋았다. 타선의 파워가 향상된 것. 넥센은 지난 시즌 팀 홈런 129개를 기록하며 당당히 리그 홈런 1위를 자랑했다. 넥센은 이번 캠프에서도 이 훈련들을 이어가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러한 훈련을 통해 타격에 필요한 미세 근육들을 단련시키고 있다. 그리고 잘 짜여진 훈련 스케쥴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전하며 스프링캠프 성과에 대해 기대를 아끼지 않았다.
2년 연속 새로운 훈련을 도입하는 넥센의 도전정신과 창의력이 돋보인다. 염경엽 감독의 목표인 ‘디테일한 야구’를 실현시키기 위한 ‘디테일한 훈련’이 지금 애리조나 서프라이즈를 달구고 있다.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