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훈련’ 홍명보호, 브라질 행 닻 올렸다
입력 : 2014.05.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주] 정성래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이 첫 훈련과 함께2014 FIFA(국제축구연맹) 브라질 월드컵을 향한 항해의 닻을 올렸다.

대표팀은 12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되어 첫 훈련을 소화했다. 이날 소집된 박주영, 김신욱, 이근호, 이청용, 기성용, 이용, 정성룡, 김승규, 이범영 총 9명은 한 명의 열외 인원 없이 모두 훈련에 참가했다.

당초 피로가 누적된 김신욱과 이용, 부상서 갓 회복한 박주영과 기성용 등은 실내서 재활 훈련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외서 코치진, 팀 동료들과 함께 훈련에 나섰다.

대표팀은 스트레칭과 러닝으로 가볍게 몸을 푼 뒤 훈련을 시작했다. 골대에 공을 넣는 형태, 혹은 패스를 주고받는 형태가 아닌 새로운 방식의 훈련법으로 선수들의 체력 회복을 도왔다. 바로 축구에 골프를 접목시킨 레크레이션이다.

이날 선수들은 두 명씩 짝을 지어 발로 정해진 구역에 공을 넣는 훈련을 실시했다. 두 선수들은한 번씩 공을 차 두 번, 혹은 세 번 안에 지정된 구역에 공을 멈춰 세워야 했다. 그라운드에는 각종 장애물들이 선수들의 정확한 킥을 방해했고, 선수들은 두 명이 함께 움직이며 그라운드를 왕복했다.

가벼운 회복 훈련이지만 집중도는 뛰어났다. 공 없이 가볍게 뛰기만 하는 회복 훈련은 선수들의 훈련 집중도도 떨어지고, 지루해지기 십상이었지만, 이날 홍명보 감독이 계획한 훈련은 가벼운 러닝과 함께 공에 대한 감각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한 완성도 높은 훈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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