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월드컵' 손흥민, ''2년 전과 지금은 다르다''
입력 : 2014.05.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주] 이두원 기자= 홍명보호의 2014브라질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며 생애 첫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된 손흥민(22, 레버쿠젠)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년 전, 홍명보 감독이 이끌던 2012런던올림픽에 합류하지 못했던 손흥민은 당시 자신은 경험이 없는 어린 선수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어느덧 분데스리가에서 4년을 보낸 선수가 됐다며 자신감을 둘러 표현했다. 첫 월드컵이지만 지난 4년간 많이 성장한 만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분데스리가 최종전에서 두 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10골)에 성공하며 레버쿠젠에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안긴 손흥민은 13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 입소하며 대표팀에 합류했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머리를 빨간색으로 염색한 손흥민은 "(첫 월드컵 출전에)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면서 "나를 포함해 월드컵에 처음 나서는 선수들이 많은데 그 동안 친선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것처럼 후회없이 하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외신들이 자신을 한국의 에이스로 지목하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는 생각을 밝혔다.

손흥민은 "대표팀 모든 선수들의 기량이 좋다. 나만 혼자 축구하는 게 아니기에 그런 평가들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특별히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2년 전 런던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던 것과는 달리 월드컵에 나서게 된 점에 대해서는 "2년 전의 나는 경험이 없는 어린 선수에 불과했다. 지금도 어리긴 하지만 분데스리가에서 4년을 보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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