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경헌 기자= '세스코(세스크+코스타)'를 부른 첼시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 이후 4팀을 연달아 박멸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첼시는 지난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스완지시티와의 경기서 4-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첼시는 4연승과 함께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승리의 초대장은 역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수입된 '세스코' 라인이었다.
먼저 라 리가에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아성에 가려 '인간계 최강의 공격수'에 머물렀던 코스타는 마치 한풀이를 하듯, 말 그대로 EPL 무대를 평정할 기세다. 번리와의 개막전서 1골, 레스터 시티와의 2라운드서 1골, 에버턴과의 3라운드에선 2골을 터트리더니 스완지 시티와의 4라운드에서 올 시즌 EPL 1호 해트트릭을 작렬시켰다.
리그 4라운드를 치른 현재 총 7골을 기록해 득점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으며 1992년 코벤트리 시티의 믹 퀸에 이어 EPL 첫 4경기서 연속 득점한 두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또한 EPL 선수랭킹에서도 독보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영국 축구 전문 매체 ‘커트오프사이드’가 선정한 시즌 초반 EPL 최고의 영입에서도 당당히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 페르난도 토레스, 사무엘 에투, 뎀바 바 등 공격수들의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첼시의 입장에선 단비와 같은 존재다. 코스타는 지난 시즌 아틀레티코마드리드에서 컵대회 포함 36골을 기록했는데 이는 토레스, 에투, 바의 득점 합계보다 3골이 많은 수치다.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첼시팬들은 디디에 드록바 이후 오랜만에 출현한 대형 골잡이의 등장에 벌써부터 설레고 있다.
코스타는 별다른 적응기 없이 첼시의 스타일과 EPL 무대에 녹아든 데는 파브레가스의 역할이 컸다. 코스타가 승리의 마침표라면 파브레가스는 공격의 도화선이다. 파브레가스는 올 시즌 4경기에서 6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아스널 소속으로 치른 EPL 마지막 두 경기 토트넘 핫스퍼, 볼턴 원더러스와의 경기서 연속 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파브레가스는 이 기록을 승계해 EPL 최초로 6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첼시는 지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아스널 등 상위권팀들을 상대로 5승 1무의 압도적인 우위를 선점하고도 우승컵을 놓쳤다. 그 이유는 반드시 잡아야 할 하위팀들의 '10백'에 발목이 잡혔기 때문. 개인 전술이 뛰어난 아자르와 오스카가 2선 지원에 나섰지만 오밀조밀 밀집수비를 공략하는데 애를 먹었다. 이러한 가운데 정교함과 창의성이 탁월한 파브레가스의 가세는 첼시의 고민을 단박에 날려보낼 수 있는 최적의 승부수였다.
무리뉴 감독은 4-2-3-1 전술이 아닌 4-5-1 전술을 주로 가동하며 파브레가스를 공격형 미드필더가 아닌 중앙 미드필더로 활용하고 있다. 가짜 9번, 10번 역할에 측면까지 도맡으며 뚜렷한 장점이 아닌 흐릿한 단점이 더 도드라졌던 파브레가스는 첼시에서 맞춤옷을 입었다. 파브레가스는 수준 높은 패스와 압박·탈압박 능력을 선보이며 과거 아스널 시절처럼 상대 수비에게는 악몽과도 같은 존재가 됐다.
이들의 시너지 효과는 기록지에서도 잘 드러난다. 현재 첼시는 리그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15골, 경기당 3.75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골득실에서도 벌써 +9의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 시즌 경기당 1.86골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긍적적인 지표가 아닐 수 없다. 물론 시즌 초반 몇 경기만 가지고 섣부른 판단을 해서는 곤란하다. 아직 강팀들과의 조우도 갖지 않았다. 하지만 집권 2년차를 맞이한 무리뉴 감독이 EPL 정복을 위한 최고의 무기를 가졌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첼시는 지난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스완지시티와의 경기서 4-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첼시는 4연승과 함께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승리의 초대장은 역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수입된 '세스코' 라인이었다.
먼저 라 리가에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아성에 가려 '인간계 최강의 공격수'에 머물렀던 코스타는 마치 한풀이를 하듯, 말 그대로 EPL 무대를 평정할 기세다. 번리와의 개막전서 1골, 레스터 시티와의 2라운드서 1골, 에버턴과의 3라운드에선 2골을 터트리더니 스완지 시티와의 4라운드에서 올 시즌 EPL 1호 해트트릭을 작렬시켰다.
리그 4라운드를 치른 현재 총 7골을 기록해 득점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으며 1992년 코벤트리 시티의 믹 퀸에 이어 EPL 첫 4경기서 연속 득점한 두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또한 EPL 선수랭킹에서도 독보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영국 축구 전문 매체 ‘커트오프사이드’가 선정한 시즌 초반 EPL 최고의 영입에서도 당당히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 페르난도 토레스, 사무엘 에투, 뎀바 바 등 공격수들의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첼시의 입장에선 단비와 같은 존재다. 코스타는 지난 시즌 아틀레티코마드리드에서 컵대회 포함 36골을 기록했는데 이는 토레스, 에투, 바의 득점 합계보다 3골이 많은 수치다.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첼시팬들은 디디에 드록바 이후 오랜만에 출현한 대형 골잡이의 등장에 벌써부터 설레고 있다.
코스타는 별다른 적응기 없이 첼시의 스타일과 EPL 무대에 녹아든 데는 파브레가스의 역할이 컸다. 코스타가 승리의 마침표라면 파브레가스는 공격의 도화선이다. 파브레가스는 올 시즌 4경기에서 6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아스널 소속으로 치른 EPL 마지막 두 경기 토트넘 핫스퍼, 볼턴 원더러스와의 경기서 연속 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파브레가스는 이 기록을 승계해 EPL 최초로 6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첼시는 지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아스널 등 상위권팀들을 상대로 5승 1무의 압도적인 우위를 선점하고도 우승컵을 놓쳤다. 그 이유는 반드시 잡아야 할 하위팀들의 '10백'에 발목이 잡혔기 때문. 개인 전술이 뛰어난 아자르와 오스카가 2선 지원에 나섰지만 오밀조밀 밀집수비를 공략하는데 애를 먹었다. 이러한 가운데 정교함과 창의성이 탁월한 파브레가스의 가세는 첼시의 고민을 단박에 날려보낼 수 있는 최적의 승부수였다.
무리뉴 감독은 4-2-3-1 전술이 아닌 4-5-1 전술을 주로 가동하며 파브레가스를 공격형 미드필더가 아닌 중앙 미드필더로 활용하고 있다. 가짜 9번, 10번 역할에 측면까지 도맡으며 뚜렷한 장점이 아닌 흐릿한 단점이 더 도드라졌던 파브레가스는 첼시에서 맞춤옷을 입었다. 파브레가스는 수준 높은 패스와 압박·탈압박 능력을 선보이며 과거 아스널 시절처럼 상대 수비에게는 악몽과도 같은 존재가 됐다.
이들의 시너지 효과는 기록지에서도 잘 드러난다. 현재 첼시는 리그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15골, 경기당 3.75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골득실에서도 벌써 +9의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 시즌 경기당 1.86골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긍적적인 지표가 아닐 수 없다. 물론 시즌 초반 몇 경기만 가지고 섣부른 판단을 해서는 곤란하다. 아직 강팀들과의 조우도 갖지 않았다. 하지만 집권 2년차를 맞이한 무리뉴 감독이 EPL 정복을 위한 최고의 무기를 가졌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