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맨시티 꺾은 웨스트햄 감독 “고마워”
입력 : 2014.10.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주제 무리뉴 첼시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꺾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샘 앨러다이스 감독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웨스트햄은 지난 25일 맨시티를 홈으로 불러들여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서 웨스트햄은 모르강 아말피타노와 디아프라 사코의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앨러다이스 감독은 26일 ‘비인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무리뉴 감독이 경기 종료 직후 ‘잘했어, 빅 맨’이라는 메시지를 보내왔다”면서 “이는 그가 우리와 맨시티의 경기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밝혔다.

첼시로선 웨스트햄이 맨시티를 꺾어주길 바랄 수밖에 없었다. 맨시티가 만약 웨스트햄을 상대로 승점 3점을 획득했다면, 승점 20점으로 첼시와의 승점차를 3점으로 좁힐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리그 4위에 올라있는 웨스트햄의 앨러다이스 감독으로선 무리뉴 감독의 축하인사가 은근히 자존심을 건드린 모양새다. 웨스트햄을 경쟁상대로 여기고 있지 않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앨러다이스 감독은 “맨시티전 승리는 무리뉴 감독을 위한 게 아니라 오직 우리를 위한 승리였다”고 강조했다.

한편 첼시는 26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비겼지만, 승점 23점으로 아직까지 EPL 선두경쟁서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현재 첼시의 선두경쟁을 위협하고 있는 팀은 사우샘프턴(승점 19점), 맨시티(승점 17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16점)로 그 뒤를 부지런히 뒤쫓고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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