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는 영원했다' 드록바-에투, 득점포로 노익장 과시
입력 : 2014.10.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컨디션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라는 말을 증명해낸 사나이들이 있다. 노쇠화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득점포를 터트리며 건재함을 알린 디디에 드로그바(36, 첼시)와 사무엘 에투(33, 에버턴)가 바로 그들이다.

이들은 지난 주말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나란히 골 맛을 보며 팀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에버턴의 에투가 먼저 득점을 기록하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에투는 26일(한국시간) 열린 번리와의 EPL 9라운드 경기서 멀티골을 터트렸다. 전반 4분만에 베인스의 패스를 받아 득점에 성공한 에투는 후반 40분 추가골까지 터트리며 팀의 3-1 승리에 일조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첼시에서 에버턴으로 이적한 에투는 지난 8월 30일 열린 첼시전서 에버턴 이적 후 첫 골을 터트린 이후 두 달여 만에 멀티골을 기록하며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드록신’ 드로그바는 시즌 첫 골을 터트렸다. 2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선 드로그바는 후반 8분 파브레가스의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넣으며 시즌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드로그바의 득점으로 앞서나간 첼시는 후반 45분까지 1-0 리드를 지켰지만, 후반 추가시간 로빈 판 페르시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지난 2011/2012 시즌 스토크 시티전에서 득점한 이후 약 2년 7개월만에 터트린 EPL 복귀골이다. 드로그바는 디에구 코스타, 로릭 레미의 부상으로 인해 팀 내 공격수가 자신 한 명뿐인 상황에서 주제 무리뉴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는 득점으로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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