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블루드래곤’ 이청용이 제2의 전성기를 향해 정진하고 있다.

이청용을 향한 찬사가 계속되고 있다. 닐 레넌 볼튼 원더러스 감독은 24일 볼튼 지역지를 통해 "이청용은 경이로운 선수다. 한국 선수들은 그들만의 DNA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극찬했다.

물 오른 경기력 때문이다. 이청용은 11월 열린 팀의 모든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청용은 지난 1일 노리치시티와의 경기서 올 시즌 첫 득점을 터트린 후 5일 카디프 시티와의 경기서 팀의 선제골에 도움을 주며 승리를 견인했다. 8일 열린 위건 애슬레틱과의 경기에서는 1골 1도움을 올리며 볼턴의 2연승을 이끌었다. 22일 열린 블랙풀전에서는 승부의 균형을 맞추는 동점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11월 한 달간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무서운 기세다.

제2의 전성기를 앞두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청용은 지난 2011년 잉글랜드 4부리그 뉴포트 카운티와의 친선 경기서 상대 수비수 톰 밀러의 거친 태클로 다리 골절상을 입었었다. 이 후 수술대에 오른 이청용은 긴 재활의 시간을 거쳤지만 이전의 경기력은 돌아오지 않았다. 빅클럽들로부터 러브콜도 받았지만, 부상으로 인한 기량저하로 기회는 무산됐었다.

하지만 노력은 배신하지 않았다. 이청용은 묵묵히 제 역할을 했다. 단점으로 지적됐던 ‘골 결정력’도 개선했다. 이청용에게 또 다시 봄이 찾아오고 있다. 이청용의 힘찬 발걸음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