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시카고 출신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제267대 교황 ‘레오 14세’로 선출되자 미국 야구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쟁이 일었다.
시카고를 근거지로 한 메이저리그 야구팀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카고 컵스가 있어 양 구단 간의 '교황 응원팀 공방'에 팬들이 응원팀 추측 전쟁에 돌입한 것이다.
이 난제(?)에 대해 9일(이하 현지시간) 교황 레오 14세의 동생인 존 프레보스트가 시카고 방송국 WGN과의 인터뷰에서 직접 답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새 교황은 ‘사우스 사이드’의 팬이다. 즉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응원하는 팬이라는 것이다. 그는 "(형은)컵스 팬이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덧붙였다.
레오 14세 교황은 자신이 어떤 야구팀을 응원하는지 직접 밝히지 않았지만 가족의 증언에 힘입어 교황이 응원하는 팀은 화이트삭스로 거의 확정 분위기다.

이 소동은 지난 8일 교황 선출 직후 미국 ABC 뉴스가 그를 ‘컵스 팬’이라 소개하면서 상황이 흥미롭게 진행됐다. 해당 보도 이후 컵스 구단은 홈구장 리글리 필드 전광판에 "He's a Cubs Fan(그는 컵스 팬이다)"이라는 문구를 띄우며 축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곧바로 화이트삭스도 반격에 나섰다. 홈구장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의 전광판엔 "He's a Sox Fan(그는 화이트삭스 팬이다)"이라는 문구가 올라왔다. 화이트삭스는 "화이트삭스 팬이 바티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돼 기쁘다"며 "교황의 이름을 새긴 화이트삭스 유니폼과 모자를 이탈리아 로마로 배송했다"고 전했다.


야구는 신의 뜻이라는 말이 있듯이 화이트삭스 팬들은 간절히 교황님의 가호가 깃든 ‘신의 팀’이라는 타이틀을 바라고 있을 것이다. 올 시즌 화이트삭스는 10승 28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2024 시즌에는 121패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역사상 한 시즌 최다 패배 기록을 세우며 야구팬들의 외면을 받았다.
지금은 다르다. '패배' 이미지가 짙던 화이트 삭스가 '교황의 팀'이라는 상징적 수식어가 붙으며 새로운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구단 공식 SNS 캡처
시카고를 근거지로 한 메이저리그 야구팀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카고 컵스가 있어 양 구단 간의 '교황 응원팀 공방'에 팬들이 응원팀 추측 전쟁에 돌입한 것이다.
이 난제(?)에 대해 9일(이하 현지시간) 교황 레오 14세의 동생인 존 프레보스트가 시카고 방송국 WGN과의 인터뷰에서 직접 답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새 교황은 ‘사우스 사이드’의 팬이다. 즉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응원하는 팬이라는 것이다. 그는 "(형은)컵스 팬이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덧붙였다.
레오 14세 교황은 자신이 어떤 야구팀을 응원하는지 직접 밝히지 않았지만 가족의 증언에 힘입어 교황이 응원하는 팀은 화이트삭스로 거의 확정 분위기다.

이 소동은 지난 8일 교황 선출 직후 미국 ABC 뉴스가 그를 ‘컵스 팬’이라 소개하면서 상황이 흥미롭게 진행됐다. 해당 보도 이후 컵스 구단은 홈구장 리글리 필드 전광판에 "He's a Cubs Fan(그는 컵스 팬이다)"이라는 문구를 띄우며 축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곧바로 화이트삭스도 반격에 나섰다. 홈구장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의 전광판엔 "He's a Sox Fan(그는 화이트삭스 팬이다)"이라는 문구가 올라왔다. 화이트삭스는 "화이트삭스 팬이 바티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돼 기쁘다"며 "교황의 이름을 새긴 화이트삭스 유니폼과 모자를 이탈리아 로마로 배송했다"고 전했다.


야구는 신의 뜻이라는 말이 있듯이 화이트삭스 팬들은 간절히 교황님의 가호가 깃든 ‘신의 팀’이라는 타이틀을 바라고 있을 것이다. 올 시즌 화이트삭스는 10승 28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2024 시즌에는 121패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역사상 한 시즌 최다 패배 기록을 세우며 야구팬들의 외면을 받았다.
지금은 다르다. '패배' 이미지가 짙던 화이트 삭스가 '교황의 팀'이라는 상징적 수식어가 붙으며 새로운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구단 공식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