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 골퍼 비하 논란 행크 해니, “우즈 너나 잘해”
입력 : 2019.06.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인턴기자= 최근 한국 여성 골퍼 비하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행크 해니(63, 미국)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3, 미국)에게 일침을 가했다.

해니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US 여자 오픈을 앞두고 Sirius XM PGA 투어 라디오에 출연해 한국 여성 골퍼 비하 논란에 휩싸였었다. 당시 그는 우승자를 예측하며 “한국 선수가 우승할 것이다. 이름은 모르지만 이(LEE) 씨로 하겠다”며 LPGA에 대한 무지와 무성의한 태도로 빈축을 샀다.

사태가 커지자 해니는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해당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출연 정지를 당했다. 자신의 전 스윙코치였던 해니의 소식을 들은 우즈는 “그는 평소 생각하던 것을 말했고 마땅한 벌을 받았다”며 해니의 발언을 비판했다.

이에 해니가 다시 반격에 나섰다. 해니는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우즈가 여성과 관계된 사건에 대해 도덕적인 권위를 내세우다니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라며 과거 성 추문 논란에 휩싸였던 우즈를 비꼬았다.

이어 “6년이란 시간 동안 우즈를 가르치면서 단 한 번도 성차별적이거나 인종 차별과 관련된 단어를 입 밖으로 꺼내 본 적이 없다”며 우즈의 발언을 반박했다.

해니는 “우즈가 15번 메이저 챔피언이 되다 보니 자신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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