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시즌 5승으로 목표 수정… “새로운 2승 목표 삼겠다”
입력 : 2019.06.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시즌 3승을 달성한 최혜진(20, 롯데)이 5승을 목표로 수정했다.

최혜진은 9일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파72/6,553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13회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대회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로 박지영(23, CJ 오쇼핑), 장하나(27, BC카드)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번 우승으로 최혜진은 시즌 3승을 기록했다. 지난 4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F&C 제41회 KL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시즌 첫 승을 올린데 이어 5월에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도 차지했다.

최혜진은 “2승을 이른 시일 내에 해서 기분 좋았는데 예상치 못한 3승을 해서 얼떨떨하면서도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플레이하면서 스코어보드를 안 봤다. 잘 쳤다고 생각은 했지만 다른 선수들 스코어도 좋길래, 기대 안 했다”고 우승을 머릿속에 담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 홀에서 카메라 감독님이 다가와서 찍길래 탑3 예상했었다. 나중에 선두인 것을 알았다. 갑자기 긴장감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최혜진은 이번 대회 우승을 했지만, 최근 대회에서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우승 시 컨디션과 샷 느낌이 좋아서 내 플레이를 했다. 성적이 별로일 때는 평소 잘하던 것이 뜻 한대로 안되어서 불안해서였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스폰서 대회에서 잘하고 싶었지만, 우승 외 성적에 나도 많은 아쉬움이 있다. 이번 주는 톱10을 목표했는데 우승해서 기분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최혜진의 올해 목표는 3승이었다. 그런데 이번 우승으로 벌써 목표를 달성했다. 그는 “아직 상반기다. 당연히 목표를 조정해야 한다”면서 “아무래도 새로운 2승을 추가로 목표 삼아야 할 것 같다”고 5승으로 목표를 수정했다.

또한 그는 “승수가 높은 언니들은 다 워낙 잘한다. 신경 안 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신경 써야 하는 입장이다. 열심히 하겠다”며 자신의 플레이에만 모든 집중을 했다.

최혜진은 최근 US여자오픈 우승을 한 이정은6의 좋은 성과도 동기부여로 삼았다. 그는 “정은 언니는 한국과 미국에서 정말 열심히 한다. 그렇게 열정적인 모습을 보면 나도 따라 해보려고 한다”면서 “언니도 2년 차에 좋은 성적으로 잘 보냈는데, 나도 언니 따라 좋은 성적을 이루고 싶다”고 다짐했다.

US여자오픈에 참가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아쉬워하지 않았다. 최혜진은 “이번 시즌은 국내 대회에 집중하려고 했다. 마침 우승도 했으니 한국에 남길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뒤 “지금 흐름은 좋으니, 가고 싶었지만, 다음 기회가 있을 것 같다”고 국내에서 좋은 활약을 한 뒤 더 큰 무대에 서겠다고 전했다.

자신의 애칭으로 불리는 ‘월드퀸’에 대해서는 “월드면 해외로 가야 한다. 일단 지금 국내 뛰니까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할 거다. 내가 표현에 약해서 팬분들이 월드퀸이라고 해주시면 부끄러워서 말을 잘 못 한다”고 말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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