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론소 고생할 듯''…아놀드, 레알 이적 앞두고 '태업 폭로' 나왔다! 리버풀 감독 '폭탄 발언'
입력 : 2025.05.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이쯤 되면 축구 역사상 최악의 선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리버풀은 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와 2024/25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달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 지은 리버풀은 동기부여가 어려운 환경에 놓이며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팰리스전은 홈 팬들 앞에서 무려 35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되는 경기다. 팰리스 역시 올 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으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얻었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기도 하다. 리버풀은 5일 알렉산더아놀드와 결별을 공식화했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확정적인 상황으로 합류 시점을 놓고 조율하는 단계에 있다. 레알은 내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부터 알렉산더아놀드를 기용하고 싶어 한다.

알렉산더아놀드는 리버풀과 아름다운 이별을 바라지만 지금으로서는 힘들어 보인다. 알렉산더아놀드는 12일 안필드에서 열린 아스널전(2-2 무승부)에서 홈 팬들의 엄청난 야유에 시달렸다. 결국 후반 중반 미켈 메리노에게 동점골 빌미를 제공하는 실수를 저질렀고, 경기 종료 후 아르네 슬롯 감독의 위로를 받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러나 이제 1경기밖에 남지 않은 마당에 슬롯이 알렉산더아놀드를 감쌀 이유는 없다. 슬롯은 경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시즌 알렉산더아놀드의 태도를 지적하며 레알 부임이 유력한 샤비 알론소 바이어 04 레버쿠젠 감독에게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전했다.



슬롯은 "알론소에게 주는 첫 선물이 될 것 같다. 솔직히 말하자면 알렉산더아놀드와 훈련하는 모든 순간이 행복하지만은 않았다. 내가 생각하기에 그는 충분히 더 잘할 수 있었다. 나는 '너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나은 수비수인데 왜 그걸 보여주지 않냐'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알렉산더아놀드가 팰리스전에 나설지는 결정하지 않았다. 35년 만에 홈 팬들 앞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특별한 순간인 만큼 모든 이가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역시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아무래도 '불청객' 알렉산더아놀드가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떠나기는 그른 것 같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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