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희, 호반 챔피언스 클래식 2차전 우승… 11개월 만에 우승
입력 : 2019.06.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유재희(45, 볼빅)가 호반 챔피언스 클래식 우승을 차지했다.

11일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파72/5,711야드) 전주(OUT), 익산(IN)코스에서 열린 KLPGA 호반 챔피언스 클래식 2019 2차전(총상금 1억 원, 우승 상금 1,500만 원)에서 유재희가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공동 3위에 오른 유재희는 최종라운드에서 절정의 샷감을 자랑했다.

전반에 보기없이 버디만 3개를 잡으며 순조롭게 출발한 유재희는 후반에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67-66)로 시즌 첫 우승을 일궈냈다.

지난해 7월 KLPGA 호반 챔피언스 클래식 2018 7차전 우승 이후 약 11개월만의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유재희는 “아직 실감이 나지 않고, 얼떨떨하다. 요즘 퍼트가 좋지 않아서 우승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경기 내내 퍼트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샷감이 좋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유재희는 “심리치료 선생님의 응원이 우승의 원동력이고 생각한다. ‘할 수 있다’고 응원해주시고 마음을 다잡아 주셔서 흔들림 없이 경기할 수 있었다”고 밝힌 뒤, “화앤담픽쳐스 윤하림 대표와 항상 곁에서 응원해주는 언니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유재희는 “지난해를 돌이켜보면, 이른 시기에 2승을 거두면서 추가 우승과 상금왕 타이틀에 욕심이 생겼던 것 같다. 그런 욕심이 몸을 굳게 하고, 스트레스를 준다는 것을 배웠기 때문에 올해는 편하고 재밌게 남은 대회들을 치르고 싶다”고 생각을 전했다.

이밖에 서예선(48)과 박소현4(46, FX렌트)가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2위를 기록했고, 2018 챔피언스투어 상금왕 정일미(47, 호서대)는 최종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5개를 잡으며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69-66)로 단독 4위에 자리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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