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언더 몰아친 장은수, 한국여자오픈 우승 경쟁 뛰어들었다
입력 : 2019.06.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2017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을 차지한 장은수(21, CJ오쇼핑). 2016년 KLPGA에 입회한 그는 아직 단 1번의 우승도 맛보지 못했다. 그런 장은수에게 기회가 왔다.

장은수는 14일 인천 베어스베스트청라골프클럽(파72/6,869야드) 미국(OUT)-오스트랄아시아(IN) 코스에서 열린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 우승 상금 2억 5,000만원) 2라운드에서 오전조로 나서 보기 없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지난 13일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로 공동 4위에 올랐던 장은수는 1, 2라운드 합계 9언더파 135타를 하며 선두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장은수는 2라운드에서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중요한 순간마다 버디를 잡았고 실수를 범하지 않았다. 14번(파5), 15번 홀(파4)에서는 연속 버디를 잡았다.

그는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조정민(25, 문영그룹)을 4타 차, 2라운드에서만 7언더파 65타를 친 이다연(22, 메디힐)을 2타 차로 앞서며 선두 자리에 올랐다. 아직 2번의 라운드가 더 남았지만, 이날의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KLPGA 투어 데뷔 후 첫 우승을 한국여자오픈에서 맛보게 된다.

장은수는 2라운드를 마친 뒤 ‘SBS골프’와의 인터뷰에서 “13번 홀(파4)이 가장 어려웠지만, 전체적으로 모든 샷감이 좋아 잘 맞아 편하게 경기했다”는 소감을 했다. 이어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린 주변에 러프가 길어서 그린 적중률을 높여야 한다”고 1, 2라운드를 치르며 느낀 코스 공략법도 전했다.

대회는 아직 3, 4라운드가 남았다. 그러나 장은수는 이날 경기로 우승 후보로 뛰어올랐다. 그는 “남은 2일은 어렵게 플레이할 것 같다. 실수를 줄이고 안정적으로 해야 한다”며 우승 생각은 두고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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