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은수, 무관 아픔 씻는다… 한국여자오픈 2라운드 단독 선두
입력 : 2019.06.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데뷔 후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던 장은수(21, CJ오쇼핑)가 드디어 기회를 잡았다.

장은수는 14일 인천 베어스베스트청라골프클럽(파72/6,869야드) 미국(OUT)-오스트랄아시아(IN) 코스에서 열린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 우승 상금 2억 5,000만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그는 1, 2라운드 합계 9언더파 135타로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조정민(25, 문영그룹), 김보아(24, 넥시스), ‘아마추어 국가대표 상비군’ 김가영(17, 남원국악예고)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던 장은수는 2라운드에서 안정된 샷감을 선보이며 6개의 버디를 잡았다. 14번(파5), 15번(파4) 홀에서는 연속 버디로 좋은 분위기를 보여줬다.

장은수는 “전체적으로 모든 샷감이 좋아 잘 맞아 편하게 경기했다. 남은 2일은 어렵게 플레이할 것 같다. 실수를 줄이고 안정적으로 해야 한다”며 더욱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1라운드에서 이븐 파로 공동 25위였던 이다연(22, 메디힐)은 2라운드에서 7개의 버디를 잡으며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버디 7개는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이다. 그는 1, 2라운드 합계 7언더파 137타로 장은수에 2타 차 뒤진 2위로 올라섰다.

김가영은 2라운드에서도 1언더파 71타를 치며 5언더파 139타로 조정민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반면 김보아는 9오버파 81타의 부진 속에서 선두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공동 64위로 하락했으나 컷 통과했다.

시즌 3승으로 최다승을 달리고 있는 최혜진(20, 롯데)은 이븐 파 144타로 공동 17위, 지난해 한국여자오픈 우승자인 ‘디펜딩 챔피언’ 오지현(23, KB금융그룹)은 4오버파 148타로 공동 50위로 밀려났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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