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블론 잰슨’...美 매체, “불펜 신뢰도 떨어지는 다저스, 바에즈-마에다-콜라렉이 대안”
입력 : 2019.09.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미국 현지 매체가 LA 다저스의 켄리 잰슨을 대신할 팀 내 마무리 후보를 꼽았다.

‘MLB닷컴’ 26일(이하 한국시간) “불펜의 중요성이 지금보다 강조된 적은 없다. 특히 포스트 시즌에는 더욱더 그렇다”라며 올해 포스트시즌에 나서는 팀들의 불펜 순위를 매겼다.

이어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보스턴 레드삭스의 경우 포스트시즌 이닝의 47%를 불펜진이 책임졌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내셔널리그 우승팀 다저스를 6위로 꼽았다. “이번 달 다저스 불펜진의 피안타율은 가장 낮다. 평균자책점은 3.38로 4위다. 오직 탬파베이 레이스와 밀워키 브루어스만이 다저스(1.02)보다 낮은 WHIP를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저스는 앞 이닝을 잘 막아낸다. 하지만 불펜에 대한 신뢰도는 떨어진다”라며 강력한 선발진에 비해 아쉬운 불펜진을 언급했다.

‘MLB닷컴’은 “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은 지난 7월 16일 이후 5번의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4.94다”라며 불안한 잰슨의 모습을 전했다. 이어 “페드로 바에즈, 마에다 겐타. 애덤 콜라렉이 잰슨의 문제를 대신할 후보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다저스의 붙박이 마무리 잰슨은 올 시즌 5승 3패 32세이브 평균자책점 3.77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마무리 투수로선 높은 평균자책점만큼 8번의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며 데뷔 이래 가장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리그 전체를 통틀어 세이브 부문 20위권 내 투수 중 잰슨보다 많은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투수는 없다. 실제 27일 열린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선 마에다가 1-0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세이브를 기록했다. 잰슨이 연투로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변화의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잰슨이 올 시즌 부진한 모습을 가을 야구에서 만회할 수 있을지, 혹은 다른 투수가 그 자리를 차지할 지 관심이 쏠린다.

MLB닷컴 선정 불펜 순위
1. 탬파베이 레이스
2. 뉴욕 양키스
3. 밀워키 브루어스
4.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5. 휴스턴 애스트로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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