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톱 확정 류현진, 노모 넘어…ERA 2.41→2.32
입력 : 2019.09.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세 기자= 류현진(32, LA 다저스)이 평균자책점 선두 자리를 지켰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나와 올 시즌 대미를 장식했다.

안정적 투구 내용을 썼다. 7이닝 동안 5안타를 맞고 한 점도 안 주고 잘 막았다. 볼넷도 1개조차 허용 안 했고, 삼진은 7개나 버무렸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2.41에서 2.32로 확 낮아졌다. 경기 전까지도 순위표 가장 높은 데 있었지마는 불안감이 있었다. 제이콥 디그롬(2.43)이 0.02 차이로 쫓던 까닭이다.

류현진은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그러면서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부문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1995년에 노모 히데오가 2.54로 아시아 선수 가운데 최저 평균자책점을 남겼는데, 이 기록도 넘었다.

류현진은 이날 3회까지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9타자 상대로 삼진만 4개 버무렸다.

4회는 1사 후 연속 안타를 맞아 득점권에 놓였는데, 에반 롱고리아, 케빈 필라를 모두 뜬공 처리하면서 위기를 손쉽게 넘겼다. 5회도 2사 후 1, 2루 상황이 있었지만, 도노반 솔라노를 땅볼 유도해 0의 흐름을 이었다.

류현진은 6회 삼진 1개 섞어 네 번째 삼자범퇴를 완성하고는 7회까지 실점 없이 잘 막았다.

다저스 타선이 마운드에 지원한 점수는 2점. 류현진이 내려간 자리는 마에다 겐타, 켄리 잰슨이 올라와 승리를 지켰다.

류현진은 올 시즌 29경기 나와 182.2이닝 던져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 163탈삼진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1.01로 시즌을 마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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